빅터뉴스가 워드미터로 지난 16일 온라인포털사이트 네이버·다음 뉴스를 분석한 결과 네이버에서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뉴스는 '문재인 대통령, 경제·민생에 집중'한다는 내용의 기사가, 다음에선 '5년간 친딸 성폭행' 기사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17일 빅터뉴스는 머니투데이의「문재인 정부, 연말 승부수 '경제·민생'…지지율 끌어올린다」기사에 10,227개 댓글이 달려 네이버 최다 댓글 기사에 선정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표정은 약 1만3491개가 남겨졌다. '좋아요' 1,852개, '화나요' 11,549개로 '화나요'가 전체 표정의 약 85%를 차지했다.
해당 기사는 연일 지지율이 추락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가 연말에 접어들면서 연일 경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같은 행보는 문 정부가 "1순위로 경제를 챙기겠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매체는 해석했다.
특히 정부는 최저임금, 카풀택시 대책, 선거제 개편, 유치원법 등 쟁점 처리 및 논의를 목표로 모든 역량을 경제에 쏟아부어 지지세력을 끌어모을 방침이라고도 했다.
대부분 누리꾼의 댓글은 부정적인 입장을 띄고 있다. kbgw****는 "지지율 때문에 민심에 신경 씀? 평상시에 신경 좀 쓰지"라고 지적했으며, dudt****는 "아니 그냥 제발 가만히 있으라고"라며 정부의 개입을 불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 tksw****는 "오직 외교이며 국내 문제는 관심도 없다면서 질문도 사절해놓고 무슨 할 말이 있다고", skyd**** "세금 좀 그만 걷고 그만 뿌려대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네이버에서 정치 기사가 화제였다면, 다음에선 사회 기사가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 네이버에서 최다 댓글 3위를 기록한 뉴스1 「5년간 친딸 매주 성폭행 '인면수심' 아버지…2심 형량 늘어」기사가 다음에선 6257개의 댓글을 모으며 인기뉴스 1위를 차지했다.
이 기사는 친딸을 미성년자 시절부터 5년간 상습 성폭행한 50대 가장에게 법원이 징역 14년을 선고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모(57)씨는 2012년 당시 17세였던 친딸을 처음 성폭행한 후 2018년 초까지 1주일에 1~2회씩 상습적으로 강간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또 그는 2017년 자신이 운영하던 인터넷 성인방송국에 BJ로 고용된 여성 2명에게도 맥주에 수면제를 몰래 넣는 등의 수법으로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도 받았다.
법원은 그에게 1심서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이에 "선고된 형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다. 김씨는 최후진술에서 "제가 인간 이하의 짓을 했다"면서도 "10년 넘게 정신과 약을 먹고 있어 저도 모르게 이런 실수를 한 것 같다. 관대한 처분 바란다"고 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1심의 형은 너무 가볍다"면서 오히려 형을 2년 더 높였다.
누리꾼 김**은 "인간말종XX 죽어라"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진**도 "이 쓰XX를 14년? 무기징역 줘서 못 나오게 해야지 출소해서 엄한 딸 해 하기 전에"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염** "무려 7년간 매주 친딸을 성폭행했고, 과거 성범죄도 있는데 반성하고 있다는 말에 참작한다니…" 평온**** "가족에 의한 성폭행은 피해자가 극복하기 더 힘들다고 한다. 기댈 수 있는 최후의 보루가 무너졌기 때문이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