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드 니로 영화사·식당 입주 건물서도 발견… 트럼프 "범인 잡아 강력 처벌할 것"
  • ▲ 존 브레넨 前 CIA 국장에게 배달된 폭발물 소포ⓒ뉴시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존 브레넨 前 CIA 국장에게 배달된 폭발물 소포ⓒ뉴시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국 전역에서 발견된 폭발물 소포가 25일(현지 시간)까지 10개가 발견됐다고 'CBS' 등 美언론이 전했다. FBI는 폭탄 소포가 더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CBS'에 따르면 가장 최근의 것은 25일 오전 4시 55분(현지 시간) 뉴욕 그리니치 가에 있는 배우 로버트 드 니로의 영화사와 식당이 입주한 건물에서 찾아낸 것이었다.

    다른 폭탄 소포들은 오바마 前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前 국무장관, 조 바이든 前 부통령, 그리고 존 브래넌 前 CIA 국장, 에릭 홀더 前 법무장관, 퀀텀 펀드 창업자인 조지 소로스, 맥신 워터스 하원의원에게 배달되었다. 美언론들에 따르면 이중 조 바이든 前 부통령과 맥신 워터스 하원의원에겐 각각 두 건의 폭탄 소포가 배달됐다. 이들 중 폭발한 것은 아무 것도 없었고 아무도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마이애미-데이드 경찰청에 따르면, 폭발물 처리반과 탐지견들이 동원되어 오파-로카에 위치한 우편 시설을 수색해 CCTV 영상을 조사하고 있다고 한다.

    英'익스프레스'에 따르면, 24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위스콘신 주 모사이니에서 열린 중간선거 지원 유세에서 “연방 정부는 적극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범인을 잡아 가능하다면 매우 신속히 법적 처벌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정치적 폭력의 어떠한 행위나 위협은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이어서, 그는 “사람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데 있어 언론도 어조를 누그러뜨리고 끊임없는 적대감의 표출과 거짓 된 공격을 멈춰야 할 것”이라고도 말해 이번 사건이 언론에게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는 듯이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