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르가니스트 베르나르 포크룰.ⓒ롯데콘서트홀
세계적인 오르가니스트 베르나르 포크룰(65)이 2018년 롯데콘서트홀 '오르간 시리즈' 세 번째 무대를 꾸민다.
베르나르 포크룰은 볼프강 체러(3월 17일), 토마스 트로터 (7월 12일)에 이어 10월 24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을 갖는다.
독일 바로크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인 바흐는 당대 음악을 집대성한 걸작으로 손꼽히는 총 4권의 클라비어 연습곡을 출판했다. 이번 공연에서 일명 오르간 음악의 결정판으로 평가받는 제3권의 수록곡 중 일부를 선별해 연주한다.
포크룰은 북부 독일대학의 오르간 전문가로서 바흐의 음악에 정통하다. 1970년대 중반부터 오르간 연주자로 국제적 명성을 쌓기 시작해 르네상스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하며 세계무대에서 활약했다.
작곡가로서 오르간과 쳄버앙상블을 위한 작업도 이어가고 있다. 단테의 '연옥'을 기반으로 작곡한 'E vidi quattro stelle'는 소프라노와 바리톤, 목관 4중주, 하프, 오르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2017년 9월 릴의 보자르 미술관에서 초연됐다.
그는 브뤼셀, 파리, 룩셈부르크, 잘츠부르크, 쾰른, 에센, 도르트문트, 함부르크 등 유럽의 주요 공연장에서 정기적인 독주회를 진행하고 있다. 2016년 파리필하모닉의 신임 오르가니스트로 취임했으며, 현재 악상프로방스 페스티벌의 예술감독으로 재임 중이다.
롯데콘서트홀의 파이프 오르간 시리즈는 생 쉘피스 성당 최고의 오르가니스트 다니엘 로스가 12월 3일 2018년 대미를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