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르간 즉흥연주의 대가 티에리 에스카이쉬(54)가 세 번째로 내한한다.

    프랑스 출신 티에리 에스카이쉬는 5월 21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의 '2019 오르간 시리즈' 첫 주자로 관객과 만난다.

    국내 클래식 콘서트홀 가운데 유일하게 파이프 오르간을 보유한 롯데콘서트홀에서 선보이는 '오르간 시리즈'는 올해 세 차례에 걸쳐 프랑스, 독일(9월 아르비드 가스트), 영국(12월 제인 파커-스미스) 오르가니스트들의 무대로 꾸며진다.

    에스카이쉬는 2015년 대관령국제음악제에서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클라리넷, 첼로, 비올라, 더블베이스, 피아노와 팀파니를 위한 6중주'를 작곡, 직접 연주하며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자유로운 즉흥연주를 비롯해 프랑스 작곡가인 세자르 프랑크 '코랄 제 1번', 코슈로 '볼레로', 바흐 '파사칼리아와 푸가 C단조', 비에른 '오르간 교향곡 제4번'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준비했다.

    에스카이쉬는 "즉흥, 창작과 연관된 프랑스의 전통적인 오르간 음악을 선보인다. 유럽에서는 리드믹한 에너지를 방출하는 악기로 여겨지기도 하는 오르간의 이러한 특성과 한국의 전통 음악의 요소를 접목한 곡들을 들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롯데콘서트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