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콘서트홀이 2019년 '엘 토요 콘서트 부루마불 클래식'를 신설한다.

    토요일 오전에 열리는 '엘 토요 콘서트'는 부루마불 보드판 속 비엔나, 파리, 바르샤바, 런던, 서울 등 세계 주요 도시를 테마로한 음악을 만나보는 공연이다. 진행은 배우 강석우가 맡는다.

    1월 5일 첫 공연은 '비엔나 신년 음악회'를 주제로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 빈으로 떠난다. 테너 박지민, 소프라노 김순영, 디토 오케스트라가 이규서의 지휘 아래 비엔나 음악회의 시그니처 곡으로 유명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왈츠와 폴카, 오페레타 '박쥐' 서곡, 리처드 로저스의 에델바이스, 토스티의 작은 입술 등을 선사한다.

    이어 2월 16일에는 '파리의 밤,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밤'이라는 주제로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곡가 드뷔시와 아르헨티나를 탱고의 도시로 널리 알린 피아졸라의 작품을 플루트와 기타의 선율로 들어본다. 플루티스트 최나경과 기타리스트 벤자민 바이어스가 함께 호흡을 맞춘다.

    4월 6일은 쇼팽이 태어난 폴란드 바르샤바, 러시아 모스크바를 배경으로 '피아니스트' 공연이 펼쳐진다. 2016 퀸 엘리자베스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4위를 차지한 피아니스트 한지호가 쇼팽의 에튀드 중 12번 '혁명', 시마노프스키 12개의 연습곡, 쇼팽의 녹턴 27-2, 쇼팽의 폴로네이즈 등을 연주한다. 

    5월 11일 네번째 공연의 주제는 '마스터피스'로 하이든, 그리그, 멘델스존의 명작 중 하나인 현악 4중주를 에스메 콰르텟의 연주로 듣는다. 바이올린 배원희, 하유나, 비올라 김지원, 첼로 허예은으로 구성된 에스메 콰르텟은 이번 공연에서 오랜 유학생활과 연주 여행에서 겪었던 경험담과 명작이 태어난 도시에서의 이야기들을 함께 전한다.

    6월 8일 마지막 공연은 '다이내믹 서울'이라는 주제로 우리나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은 전통의 소리와 선율을 만날 수 있다. 이병욱이 지휘하는 디토오케스트라와 함께 최근 KBS '불후의 명곡'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중적으로도 이름을 알린 젊은 소리꾼 고영열이 참여해 수궁가, 사랑가, 아리랑 판타지 등을 선보인다. 

    [사진=롯데콘서트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