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6년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아마데우스 라이브' 초연 실황.ⓒ롯데콘서트홀
    ▲ 2016년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아마데우스 라이브' 초연 실황.ⓒ롯데콘서트홀
    영화 '아마데우스'를 대형 스크린과 함께 오케스트라의 생생한 연주로 즐긴다.

    롯데콘서트홀은 2016년·2017년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는 필름 콘서트 '아마데우스 라이브'를 2019년 1월 10~11일 오후 8시 개최한다.

    1984년 개봉한 밀로스 포먼 감독의 '아마데우스'는 제57회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포함 8개 부문을 석권했다. 영화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사운드 트랙은 빌보드 클래식 앨범 차트 1위와 동시에 6억5000만장 판매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갖고 있다.

    OST를 맡았던 영국 출신의 지휘자 고(故) 네빌 마리너(1924~2016) 경은 "영화 '아마데우스'는 영상에 음악을 끼워 맞추는 다른 영화들과 다르게 음악이 주가 돼 그 반대의 작업을 했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하다"고 말했다.

    '아마데우스'는 피터 셰퍼가 쓴 동명의 희곡을 원작으로, 천재 음악가인 모차르트의 삶을 그의 라이벌이었던 살리에리의 시선으로 그려나간다. 살리에리의 회고를 통해 모차르트의 어린 시절부터 죽음에 이르는 여정이 펼쳐진다.

    '아마데우스 라이브'는 2016년 10월 영국 로열 앨버트 홀에서 초연된 이후 그해 12월에 롯데콘서트홀에서 처음 선보였다. '교향곡 25번'을 시작으로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과 '후궁 탈출', '레퀴엠' 등 영화 속 모차르트 음악을 라이브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초연 당시 호평받은 영국 출신의 닐 톰슨이 다시 지휘봉을 잡으며, 연주는 디토 오케스트라, 합창은 서울모테트합창단이 맡는다. 20분의 휴식시간을 포함해 180분간 상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