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유리(53) 서울예술대학교 예술경영 교수가 한국뮤지컬협회의 아홉 번째 신임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년이다.

    이유리 신임 이사장은 1990년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공연사업부장으로 활동하며 국내 여성 공연전문기획자 1호로 지칭됐다. 

    1990년대 후반 삼성영상사업단이 제작 투자한 뮤지컬 '눈물의 여왕', 서울예술단의 '바리', '태풍' 등을 통해 한국 창작뮤지컬 전문 프로듀서의 역할을 개척했다. 2003년 가수 바다의 뮤지컬 데뷔작이기도 한 대형 '페퍼민트'를 성공시켰다.

    뮤지컬 '겨울연가'의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로 국내 최초로 일본시장에 진출시키기도 했다. 2004년 청강문화산업대학교에 뮤지컬과를 설치하고 현재 한국대학뮤지컬교수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이유리 신임 이사장은 "그동안의 노하우를 종합해 현안 과제들의 발전적인 해결책을 찾고, 협회원들인 뮤지컬 종사자들의 권익과 생존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현실화하는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2006년 2월 창립된 한국뮤지컬협회는 제1대 고 최창권 뮤지컬 작곡가에 이어 배우 김성원, 윤호진 에이콤 대표이사, 송승환 PMC프러덕션 예술총감독, 설도윤 설앤컴퍼니 대표이사, 박명성 신시컴퍼니 예술감독, 유희성 서울예술단 이사장이 역임했다.

    [사진=한국뮤지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