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노동당 중앙위 정치국 회의…20일 전원회의서 “새로운 단계 정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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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11일 만에 또 노동당 중앙위원회 회의를 연다고 北선전매체들이 19일 보도했다. 이번에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라고 한다.
- ▲ 지난 9일 열린 노동당 중앙위 정치국 회의에서 말하는 김정은.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北선전매체 ‘조선중앙통신’은 19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혁명 발전의 중대한 역사적 시기의 요구에 맞게 새로운 단계의 정책적 문제들을 토의·결정하기 위해 조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를 20일 소집할 것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北‘조선중앙통신’은 “이와 관련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결정서는 18일 발표됐다”고 덧붙였다.
김정은은 지난 4월 9일에도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열었다. 당시 北선전매체들에 따르면,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과 정치국 위원, 후보위원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김정은은 “최근 한반도 정세 발전에 대한 보고”를 했다고 한다.
北선전매체들은 “김정은은 보고에서 4월 27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개최되는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언급하면서 당면한 남북관계 발전 방향과 美北대화 전망을 심도있게 분석·평가하고 향후 국제관계 방침과 대응 방향을 비롯해 노동당이 견지해 나갈 전략·전술적 문제들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이 지난 9일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20일 또 정치국 전원회의를 열겠다고 밝힌 것으로 보면 역시 남북정상회담과 美北정상회담, 그리고 마이크 폼페오 美중앙정보국(CIA) 국장의 방북과 이에 대한 해외 언론들의 보도를 본 뒤 새로운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회의를 소집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