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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현지시간) 美뉴욕의 번화가인 ‘타임 스퀘어’에서 차량 1대가 인도로 돌진, 18세 여성이 숨지고 최소 2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CNN 등 美주요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美CNN에 따르면, 올해 26살로 뉴욕 브롱크스에 거주하는 ‘리차드 로쟈스’라는 남성이 2009년 식 혼다 어코드 승용차를 몰고 뉴욕 번화가를 질주하다 교차로에서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를 냈다고 한다.
이 사고로 미시간州 포티지에 거주하는 18살 여성 ‘알리샤 엘스먼’이 숨졌다고 한다.
美CNN은 “행인들을 덮친 차량은 7번가부터 42번가까지 세 블록 거리의 도로를 무서운 속도로 질주하다가 45번가 교차로에서 인도로 돌진해 날아간 뒤 뒤집어졌다”고 전했다.
美CNN은 ‘타임 스퀘어’가 세계에서 가장 사람이 많이 붐비는 관광명소이자 번화가라고 지적하고, 당시 현장을 목격한 사람들의 증언을 전하기도 했다.
사고 목격자들은 “승용차 한 대가 굉음을 내며 교차로로 돌진해 사람들을 쳤다”면서 “사람들이 차에 부딪혀 날아가고 주변 행인들은 비명을 지르는 등 교차로는 순식간에 난장판으로 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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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CNN에 따르면, 뉴욕 경찰은 용의자에게 ‘정신적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뉴욕 경찰 발표에 따르면 ‘리차드 로쟈스’는 2008년과 2015년에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적이 있으며 교차로에서 인도를 덮치기 전에 차량이 통제불능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한다.美언론들은 경찰이 언급한 '정신적 문제'를 '알콜 중독'으로 추정하고 있다.
뉴욕 경찰은 이번 사고가 ‘테러’와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