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과 가까운 日·프랑스 관련 선박, 해협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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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정박한 LPG선. ⓒ로이터·연합뉴스
일본 해운사 상선미쓰이 관련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가네코 야스시 일본 국토교통상은 이날 취재진을 만나 걸프 해역에 정박해 있던 일본 관련 선박 45척 중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이날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상선미쓰이는 지난 3일 호르무즈 해협을 처음으로 빠져나온 데 이어 4일에도 다시 한 번 해협을 통과했다.이번에 해협을 빠져나간 선박은 인도 관계사가 보유한 인도 선적 액화석유가스(LPG)선 '그린산비'호로, 이 선박은 중동 사태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서 약 100km 떨어진 걸프 해역에 정박해 있었다. 현재는 위험 수역을 지나 인도를 향하는 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상선미쓰이 측은 "선박과 승무원 건강 상태에는 이상이 없다"며 "계속해서 선원과 화물, 선박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다만 해협 통과 과정이나 이란 측에 통행료를 지불했는지 여부 등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상선미쓰이 소속 LPG선은 하루 전인 지난 3일에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상선미쓰이는 다만 선박의 선원 수와 국적 등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선원과 선박이 무사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만 밝혔다.프랑스 선주 소유 컨테이너선 'CMA CGM 크리비'호도 지난 3일 걸프 해역을 처음으로 빠져나왔다. 이 선박은 기존 항로 대신 이란이 지난달 13일 새로 설정한 '안전 통로'를 이용해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한국 국적 선박은 26척, 선원은 약 180명에 달한다.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청와대에서 열린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내 안전한 해상 수송로 확보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양국 정상의) 의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