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후보들이 청산 얘기할 때, 전 타협 정치 말해"
  • ▲ 안희정 민주당 경선후보. ⓒ공준표 기자
    ▲ 안희정 민주당 경선후보. ⓒ공준표 기자

     

    민주당 경선주자 안희정 후보는 "정권교체, 세대교체, 시대교체, 1석3조, 저 안희정의 도전"이라며 "더욱 활기찬 대한민국, 더욱 역동적인 대한민국을 원하신다면 당원 동지 여러분, 저 안희정이다"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 체육관에서 열린 수도권·강원·제주 순회경선 연설을 통해 "2017년, 당원동지 여러분,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 새로운 민주당의 길, 한 번도 경험한적 없는 나라,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 저 안희정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로 나아가자"고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1997년 김대중은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뤄냈다. IMF 위기에서 대한민국을 구했다. 2002년 노무현은 기적과 같은 정권 재창출을 이뤘다. 특권과 반칙이 없는 나라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저 안희정,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걸어왔다. 그 누구도 가지 않았던 길"이라며 "바로 대화와 타협의 새로운 민주주의의 길"이라며 표심을 호소했다.

    안 후보는 "모든 후보들이 척결과 청산을 이야기할 때 저는 대화와 타협 정치를 말했다. 모든 후보가 미움과 분노에 호소할 때 저는 협치와 통합의 새로운 민주주의를 말했다"며 "모든 후보가 전통적 지지층의 결집에 호소 할 때 저는 국민의 바다로 나가자고 주장했다"고 재차 호소했다.

    그는 "이 길은 쉽지 않은 길"이라며 "저는 확신한다. 저의 이 길에 많은 당원 동지들과 국민들이 함께하고 있다는 확신. 저는 대화와 타협의 새로운 민주주의 길을 꿋꿋이 걸어가겠다"고 했다.

    다음은 안희정 후보의 수도권·강원·제주 순회경선 연설 전문이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걸어왔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사랑하는 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 저 안희정입니다.

    저 안희정,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걸어왔습니다. 그 누구도 가지 않았던 길입니다. 바로 대화와 타협의 새로운 민주주의의 길입니다.

    모든 후보들이 척결과 청산을 이야기할 때 저는 대화와 타협 정치를 말했습니다. 모든 후보가 미움과 분노에 호소할 때 저는 협치와 통합의 새로운 민주주의를 말했습니다. 모든 후보가 전통적 지지층의 결집에 호소 할 때 저는 국민의 바다로 나가자고 주장했습니다.

    이 길은 쉽지 않은 길입니다. 수많은 비난과 공격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확신합니다. 저의 이 길에 많은 당원 동지들과 국민들이 함께하고 있다는 확신. 저는 대화와 타협의 새로운 민주주의 길을 꿋꿋이 걸어가겠습니다.

    저 안희정, 국민 여러분과 함께 당원 동지들과 함께 새로운 정치, 새로운 민주주의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을 갈 것입니다. 바로 민주주의의 길입니다. 대화와 타협의 길입니다. 협치와 연정의 길입니다. 한 번도 경험하지 않은 새로운 정치,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해 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 저와 함께 갑시다.

    <새로운 민주당의 길을 만들겠습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깨어있는 시민 여러분,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이 길은 더 큰 민주당을 향한 길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대한민국의 가장 확실한 집권주도세력이 되는 길입니다.

    지역주의와 종북좌빨이라고 하는 대한민국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 길입니다. 우리는 더 많은 국민과 함께해야 합니다. 우리는 강력한 민주당을 만들어야합니다. 향후 10년, 20년, 아니 30년 우리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주도합시다. 우리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책임집시다. 이것이 바로 새로운 민주당의 길입니다.

    적대적 투쟁의 정치를 대화와 타협의 정치로 만들어야 합니다. 니편 내편 가르는 패권정치가 아니라 민주적 정당정치를 만들어냅시다. 이것이 안희정이 꿈꾸는 새로운 민주당의 모습이고, 이 길은 온 국민이 바라는 새로운 정치의 길이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저 안희정이 이 길을 앞장서겠습니다. 여러분, 함께 갑시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저 안희정에게는 간절한 꿈이 있습니다. 안희정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새로운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입니다. 정쟁으로 날이 지고 샜던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민주주의의 길입니다.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렇게 바뀔 것입니다.

    첫째, 제가 이끄는 대한민국은 멱살잡이, 발목잡기, 식물국회가 사라질 것입니다. 국회는 생산적인 공간이 될 것입니다. 국민의 고통과 위기 앞에서 어떤 문제도 해결 못하고 있는 이 무기력한 이 대한민국의 정당과 의회, 대통령의 역사를 이제 끝내야 합니다. 집권여당은 더 이상 대통령과 청와대의 거수기가 안 될 것입니다. 의회는 더 이상 발목잡기, 정쟁으로 날을 지새우지 않을 것입니다. 의회는 협치와 대연정을 통해 시대의 개혁과제들을 신속하게 처리할 것입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이 낡은 정치를 청산하려 하신다면 저, 안희정입니다.

    둘째, 제가 이끄는 새로운 대한민국은 제왕적 대통령제는 이제 과거로 만들 것입니다. 연정 파트너와 함께 꾸리는 국무회의는 국정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의회 다수파가 추천한 책임 총리, 연정으로 임명된 각 정당의 장관들이 책임 있게 의견을 개진하고 국민을 위해 총의를 모아내는 민주주의 국가가 될 것입니다.

    동지 여러분! 제왕적 대통령제, 패권정치를 끝내고 민주주의 의회, 정당정치를 원하신다면 바로 저 안희정입니다.

    셋째, 제가 이끄는 새로운 대한민국은 지역홀대와 지역차별의 역사를 영원한 과거로 만들 것입니다. 저는 시도지사와 함께 제 2국무회의를 운영할 것입니다.

    우리 지역, 우리 고향에서 대통령 배출하지 못해서 우리지역 소외받고 홀대받았다는 이야기가 다시는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제대로 가고 있는지, 수도권의 과밀화 대책은 어떻게 풀려야 하는지 제주 4.3 유족의 그 못다한 역사의 눈물은 어떻게 닦아드려야하는지, 함께 협의하고 토론할 것입니다.  

    지역소외와 지역차별, 지역홀대를 완전히 뿌리 뽑으려 하신다면 당원동지 여러분. 안희정이 이끄는 자치분권, 새로운 대한민국입니다.

    넷째, 제가 이끄는 대한민국은 정파를 뛰어넘는 안보‧외교·통일의 단결의 나라가 될 것입니다. 청와대 벙커는 여야대표들이 모여 국가 위기관리를 하는 컨트롤타워가 될 것입니다. 국가의 주요 외교안보 전략은 여야 대표들과 함께 '국가안보전략회의'를 통해 합의될 것입니다.

    이 땅의 역사, 외적이 침입을 해도 정쟁으로 분열해왔던 이 오욕의 역사. 분단 70년이 넘는 오늘까지도 안보와 외교, 통일에 대해 단결된 국론을 이끌어 내지 못하는 이 슬픈 현실. 이 분열의 역사를 저 안희정 반드시 끝내겠습니다.

    다섯째, 오랫동안 미뤄온 숙제 노사 사회적 대타협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고용을 늘리고, 임금 양극화를 줄이며, 노동시간은 단축하고, 남녀의 임금차별을 없애고, 양성불평등을 해소하며,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업과 노동자가 사회적 대타협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대통령이 책임지고 대타협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평행선만 달리는 노사 대립의 시대를 끝내겠습니다. 노사 대타협,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서 경제위기를 극복시켜 내도록 하겠습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1997년 김대중은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뤄냈습니다. IMF 위기에서 대한민국을 구했습니다. 2002년 노무현은 기적과 같은 정권 재창출을 이뤘습니다. 특권과 반칙이 없는 나라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2017년, 당원동지 여러분,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 새로운 민주당의 길, 한 번도 경험한적 없는 나라,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 저 안희정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로 나아갑시다.

    존경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안희정은 가장 확실한 정권교체의 카드입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안희정은 가장 확실한 시대교체의 카드입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안희정은 가장 확실한 세대교체의 카드입니다.

    정권교체, 세대교체, 시대교체, 1석3조, 저 안희정의 도전입니다. 더욱 활기찬 대한민국, 더욱 역동적인 대한민국을 원하신다면 당원 동지 여러분, 저 안희정입니다!

    민주당 당원동지 여러분, 국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민주당의 길,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을 갑시다.

    당원동지 여러분! 함께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