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김정남의 북한 여권 사본을 제시하며
    '김정남 가족은 2월 15일 이미 타이페이로 출국했다' 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한솔의 유튜브 영상이 공개된 직후인 8일 오후 ri yonghac 명의의 이메일이 외신기자들에게 발송되었는데, 그는 이 이메일에서 "이혜경, 김한솔은 이미 2월 15일 대만으로 떠났다"고 밝혔다.

    뒤이어 그는 공개한 트위터에서 "김한솔이 미국, 네덜란드, 중국 그리고 이름을 밝힐 수 없는 나라의 도움을 받았다고 했는데, 그 '이름을 밝힐 수 없는 나라'는 바로 대만이다" 라고 지목, 김한솔이 피신한 나라가 대만임을 못 박아 주장한 것이다.

  • ▲ 김정남의 북한 외교관 여권 사본.
    ▲ 김정남의 북한 외교관 여권 사본.

    그는 또 자신의 신뢰성을 주장하기 위해 트위터에 김정남의 북한 외교관 여권 사본을 제시하였다. 위 이 메일과 트위터 발송 id는 북한 주소 IP로 확인 되었다.
    이로 비추어 볼 때, 김정남 일가는 외교적으로 북한과 중국의 힘이 미치지 않고 마카오에서 직항편이 하루 10편에 달하여 목적지로 택하기 쉬운 타이페이를 임시도피처로 선택했다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김한솔이 대만의 국명을 무기명 처리한 이유는 외교적으로 고립됐으면서도 미국의 보호를 받고 있는 대만의 입장을 고려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 김정남의 북한 외교관 여권 사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