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정치. 사회상을 보면 가히 필화(筆禍)와 설화(舌禍)의 대중화 시대에 돌입한 것 같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눈만 뜨면 온갖 의혹과 거짓이 판을 치는 가운데,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그림전시를 비롯해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막말이나 설(說)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엔 카카오톡이나 SNS 특유의 무한 퍼 나르기 기능이 한 몫을 톡톡히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굳이 안 해도 될 행동이나 말, 글을 쓰면 비난의 화살을 받기 십상입니다. 이는 소통에 대한 강박관념이나 자기 과시의 지나친 욕구가 빚어내는 참사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그런데 떠들어대는 자들은 이른바 ‘표현의 자유’를 앞세우지만 듣기 싫고 보기 싫은 것들을 매일 같이 보고 들어야만 하는 사람으로서는 여간 피곤하고 짜증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인간쓰레기 같은 언행은 주로 야당의 입에서 비롯되는 일이 많습니다. 그들은 욕을 먹는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막무가내로 뱉어냅니다.

    그러니 그들에게는 법도 없습니다. 양심도 없습니다. 얼굴에 철판을 깔았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자랑으로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정치인들이 국민의 안정을 걱정하고 국민을 위로해야 하는데 어찌된 까닭인지 국민을 괴롭히고 힘들게만 합니다. 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언제까지 국민을 능멸하며 막말을 쏟아낼 것입니까?

    문제는 그런 야당의 감언이설에 깊이 빠져있는 일부 국민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언행은 결국 그들의 ‘낮은 품격’을 보여준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대표적인 품격문제는 물론 막말입니다. 국민의 대표라는 국회의원의 막말은 초선과 중진의 구별이 없습니다. 금배지를 달면서 부터 그들은 지식인이기를 스스로 거부하고 도덕도, 윤리도. 양심도 버립니다.

    과거 지도층의 도덕적 의무를 실천한 분으로 추앙을 받던 우당 선생의 손자는 야당의 원내대표 시절 당시 박근혜 의원에게 “그년”이라는 막말을 하고 문제가 되자 변명하기에 급급 하는 모습을 보여 욕을 바가지로 먹었습니다.

    당시 여당의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을 “계집애”라고 했다가 홍역을 치루기도 했습니다. 이런 수준의 의원들을 보면 상당수가 운동권, 시민단체, 노조위원장 출신, 전교조 출신들이 많습니다.

    특히 야당엔 막말 선수들이 많습니다. 예컨대 김광진 전 의원이 있습니다. 그는 6.25 전쟁의 구국 영웅 백선엽 장군을 ‘민족의 반역자’로 몰은 적이 있습니다. 또 장하나 전 의원은 세월호 사태 때 박근혜 대통령을 ‘국가의 원수(怨讐)’라고 비난해서 비판 받았습니다. 정청래 전 의원 역시 막말의 대가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정부를 비난하고 정책을 반대하는 말을 하다보면 야당의원으로 발탁되지만, 검증이 제대로 되지 않아 막말을 함부로 하여 의원의 품격을 실추시키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 경찰대학교수 출신 더불어민주당의 표창원 의원도 그 한 예입니다. 문재인 씨가 천거한 그는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되면서, 하늘 높은 줄을 모르고 혀를 함부로 놀리고 날뛰고 있습니다.

    그는 최근 대통령의 누드 풍자화 전시 논란으로 국회의원의 품격에 대한 문제를 다시 제기하게 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의 누드 풍자화를 국회에 걸고, ‘표현의 자유’라며 뻔뻔해 하던 그는 “‘공인’이 아닌 제 가족, 특히 미성년자인 자녀만은 그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참으로 역겹고 가소로운 일입니다. 국민들은 “박 대통령도 고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소중한 딸이고, 최서원씨도 고 최태민 목사의 소중한 딸이다. 네 딸만 소중하고 남의 딸은 헌신짝이냐”고 비난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누가 봐도 사회비판과 풍자의 목적을 넘어 국가원수를 모욕하고 국격을 훼손한 명백한 여성 비하이며 능욕한 행동입니다. 다시 말해 예술의 가면을 쓰고 표현의 자유라는 미명 아래 자행된 성폭력이자 인격살인인 것입니다. ‘표현의 자유’라고 책임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선진국인 미국은 표현의 자유를 인정하면서도, 그것이 공적인 자유를 막을 때는 국가가 제재를 가합니다.

    과거의 예를 보면 미국은 공산주의자인 피카소의 작품전시를 허용하면서도 피카소의 입국은 거부한 적이 있습니다. 표현의 자유는 인정하지만 공공의 피해가 발생한다면 책임을 묻고 문제제기를 하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엊그제는 일반국민도 아니고 국민의 당 대표인 박지원 의원이 올린 글에서 대통령을 향해 ‘지랄‘운운 한 것은 너무 가벼운 언행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박 대통령이 총리 추천 제안을 위해 국회를 방문하자 ”똥 싼 대통령이 우리 보고 치우라고 한다“는 막말을 쏟아낸 바 있습니다.

    막말에 있어 둘째가라면 서운해 할 자칭 시사평론가 김용민이라는 자는 ‘더러운 잠’ 그림 논란에 휩싸인 표 의원을 두둔하고 나섰습니다. 그는 지난 2012년 4.11총선을 앞두고 민주통합당(현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면서 쏟아낸 막말로 야권의 패배를 견인했고, 18대 대선에선 문재인 씨의 패배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었습니다.

    당시 김 씨는 인터넷 라디오 방송에서 출산율 대책이라면서 “공중파 방송에서 성인영화를 방영하고, 최음제를 판매하라”고 하고, 우방국인 미국에 대해 “테러를 하고 유영철을 풀어가지고 라이스(전 미국국무장관)는 아예 강간을 해서 죽이는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도 질세라 거들고 나왔습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예술가들의 표현의 자유는 보장해야 한다.”면서 “표창원 의원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분명히 잘못 된 것”이라고 했습니다.

    ‘더러운 잠’이 정치권을 넘어 사회 전반에서 논란이 되는 등 국민들이 강한 불쾌감을 나타내고 있음에도 표 의원을 감싸고 나선 것입니다. 그는 특히 새누리당 여성의원들이 표 의원에게 항의한 것에 대해 “예술과 풍자를 현실이라고 착각하는 모자란 사람들”이라고 조롱했습니다. 국민통합위원장이란 직책이 무색한 짓거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대선후보로 부각된 문재인 씨는 오직 집권야욕에 어두운 나머지 강경파 세월호 유족과 길거리 단식농성으로 함께 어울리면서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일도 있습니다. 그 여세로 강경파 유족들은 대리기사를 폭행하며 횡포를 부렸습니다. 최근 문 씨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을 초청하고, 금강산에서 전야축제도 하자고 제안하여 끊임없는 북한사랑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새누리당의 정우택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 보고 “정규재 논설위원과의 인터뷰를 보면 대통령이 민심을 거스르는 행동을 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를 두고 국민들은 “정치인의 그릇이 그것 밖에 안 되느냐“면서 ”지금 태극기 집회인원이 촛불집회의 배가 넘는데 어찌 태극기집회가 “민심”인줄 모르느냐“고 힐난합니다.

    여기에 특검은 한술 더 떠서 “청와대의 ‘관제데모’ 지원 의혹에 대해서도 본격수사를 하겠다”고 했답니다. 특검이 어떻게 이런 악수를 둘 수 있는지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검의 막말의 절정은 또 있습니다.

    이경재 변호사는, 특검 파견 검사가 최서원 씨를 조사하면서 변호사가 퇴근한 틈을 타 cctv도 없는 방에서 “(제대로) 진술하지 않으면 삼족을 멸하고 손자까지 감옥에서 썩게 하겠다.”는 아주 무시무시한 협박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어찌 이럴 수가 있습니까? 이 사건 하나만 보더라도 우리가 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해야 하고, 우리가 왜 법치주의를 수호해야 하는지 분명한 이유가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또한 지난주에는 최서원씨가 특검에 소환되면서 ‘억울하다’고 소리치자 특검에서 청소부로 일하는 한 여자가 “염병하네!”라고 소리친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자 동아일보를 비롯해 일부 신문과 지상파 방송 그리고 종편은 이 청소부 여인이 의인이나 되는 듯이 인터뷰를 하여 장시간 방송하고 신문에 박스기사로 처리하는 소란을 피웠습니다.

    품격논란이 막말 그 자체로 그치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국가 차원에서 더 심각한 것은 비정상품격이 비정상적인 국정행위로 번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얼마 전에도 촛불시위 현장에서 박대통령의 얼굴을 깃대에 매달았고, 박대통령의 얼굴을 볼 모양으로 만들어 애 어른 할 것 없이 축구공 차듯 발로 차는 것을 봤습니다. 그럼에도 어느 언론사 하나 이를 비판하는 곳이 없었습니다. 앞서 보았듯이 언론이 더 큰 문제입니다. 아직도 촛불집회만 보도하고 태극기집회는 보도를 안 하거나 숫자를 날조해 보도합니다. 허위 날조, 선동보도에 이어 이젠 비판기능까지 상실해 버렸습니다.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입니다. 그런 나라에서 이런 쓰레기 같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젠 이런 인간쓰레기들을 이 땅에서 싹 쓸어버려야 합니다. 이 일엔 이제 국민이 모두 나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