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국무부 접촉 시도"NSC 고위 인사 면담 있었다"코리아 코커스·싱크탱크 조율도"햄버거로 끼니 때우며 강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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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 ⓒ이종현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최근 방미를 둘러싸고 '성과 부재'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방미 특보단장을 맡은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미국 고위급 인사들과의 접촉이 있었음을 강조하며 논란 진화에 나섰다. 다만 김 의원은 미국 의사당 사진 논란과 메시지 관리 실패로 방미 일정 전반의 의미가 퇴색됐다며 국민과 당원에게 사과했다.김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장 대표의 방미 일정과 관련해 "(당초 계획했던 일정 중) 2박 4일의 핵심 포인트에 정확하게 짚어줬으면 상당히 긍정적인 측면이 많았을 것"이라면서도 "사진 한 장으로 모든 실적이 죽고 거기에 (방미)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미지 메이킹에서 우리가 실패한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방미 준비와 활동 강도에 대해서는 "공화당의 코리아 코커스라든지 싱크탱크에 가서 조율을 했다든지 그리고 상·하원 핵심 인사들을 만났다"며 "커피 한 잔 제대로 마실 시간 없이 밥도 햄버거로 때워가면서 먹고 뛰었다"고 전했다.실제 방미 기간 중 접촉한 미 정계 인사들도 거론했다. 김 의원은 "영 킴 의원, 에이드리언 스미스 의원, 라이언 징키 의원, 조 윌슨 의원, 빌 해거티 의원 등을 만났다"며 "공화당의 핵심 인사들은 다 만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야당 대표가 2박 4일 동안 이런 인사들을 만난 건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방미 일정이 성과 없이 끝났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김 의원은 "우리가 백악관에 왜 들어갔겠느냐"면서 "JD 밴스 미국 부통령을 만나려고 했지만 우리가 마침 들어가는 시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긴급회의를 소집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막무가내로 기다릴 수 없지 않나. 그래서 국무부로 옮겨 루비오 장관을 만나려고 했는데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회의가 길어져 실질적으로 못 만나고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비공개 접촉도 있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고위급 인사로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넘버 3를 만났다"며 "명함은 가지고 있는데 본인이 '이름을 밝히지 마라'고 했고 '좋다'고 대답했다"고 했다. 상대 요청에 따라 구체적인 신원은 공개할 수 없다는 취지의 답변이다.방미 자체의 상징성도 부각했다. 그는 "역대 야당 대표가 당 대표 시절에 백악관 또는 국무부 들어간 적이 없다. 장동혁 대표가 이번에 처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에 도움이 된다 안 된다 이런 차원보다 정치는 크게 봐야 된다"고 언급했다.그는 "지금 미국에서 대한민국을 바라보는 시각과 이란 문제 등을 두고 보수당의 대표로서 대한민국은 미국과의 혈맹 관계고 한미동맹은 빈틈이 없다 이렇게 보여줌으로써 대한민국에도 좀 안정이 되고 경제 문제도 플러스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장 대표를 향한 당 안팎의 비판에 대해서는 변화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당 차원의 수습과 단합을 주문했다.그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며 "장 대표도 변해야 하고 선거는 후보 중심으로 치러져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장 대표가 굉장히 부족한 면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대표로 뽑아 놓은 이상 대표를 돕는 것도 당원의 도리"라며 "변화를 해야 하고 장 대표도 아마 듣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