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베트남 동포 간담회서 발언"축구, 구성원 단합시키는 큰 힘 있어"
  • ▲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하노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하노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각) "베트남 지도자들과 만나서 원전, 인프라, 과학기술 혁신 등 전략 분야 협력을 확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서 "공급망의 안정과 또 지속 가능한 성장, 기후 변화 대응 등 글로벌 과제들에 대해서도 보다 고도의 협력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양국이 서로에게 3대 교역국이다. 그리고 지난해 양국 교역 규모는 무려 985억 불에 이를 정도로 엄청난 성장을 했다"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서 현재 최고 수준의 협력 관계를 보다 미래지향적이면서 좀 더 전략적인 수준으로 발전시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및 U-23 대표팀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김상식 감독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베트남에서 축구는 킹 스포츠라고 불린다고 한다"며 "그러면 김상식 감독이 '킹의 킹'이 되는 건가? 참으로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치켜세웠다.

    이 대통령은 "최근 베트남 축구팀이 2027년 아시안컵 예선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동남아 팀 최초로 13연승을 했다고 한다"면서 "그 결과로 피파(FIFA) 남자 축구 세계 랭킹도 99위가 되면서 100위권 안에 진입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저도 한때 축구단 구단주였는데 그거 잘 되게 해보려다가 희한한 죄를 뒤집어쓰고 재판받는 중이다"라면서 "축구란 우리 구성원들을 한 몸으로 또 한마음으로 단합시키는 큰 힘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성남시장 재임 시절 성남FC의 구단주를 맡았다. 이 대통령은 당시 네이버·두산건설 등 기업들로부터 성남FC 후원금 명목으로 130억여 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에게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2023년 이 대통령에게 제3자 뇌물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이 대통령 당선 후 재판은 중지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