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열린우리당 입당 시작으로 17대 국회부터 내리 4선
  • ▲ 주승용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이종현 기자
    ▲ 주승용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이종현 기자

    29일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에 4선의 주승용 의원이 당선됐다.

    전남 여수을 출신인 주 신임 원내대표는 대표적인 '호남 중진의원'으로 꼽힌다. 지난 2003년 열린우리당에 입당을 시작으로 전남도당 위원장 등을 거쳐 17대 국회부터 내리 4선을 지냈다.

    그동안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 중도개혁통합신당 당대표 비서실장, 정동영 대통령 후보 조직본부장, 민주통합당 정책위의장,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등을 역임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새정치연합(민주당) 최고위원 시절 친문세력의 후안무치를 지적하던 중 당시 정청래 최고위원으로부터 "사퇴할 것처럼 해놓고 공갈치는 게 더 문제"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는 당시 이에 항의해 사퇴를 선언한 후 108일만에 복귀하기도 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합류, 초대 원내대표를 지낸 바 있다.

    주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당선 직후 소감에서 "국민의당이 까딱 잘못하면 제4당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있고, 지지율이 계속 침체되고 특히 우리를 지지해준 호남에서조차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어 지지율 회복이 시급하다"며 호남 지지기반 회복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1952년생(64) 전남 고흥 △광주일고, 성균관대 전자공학과 학사, 고려대 경영대학원 석사, 전남대 수산과학과 박사 △전남도의원 △여천군수 △여수시장 △제17·18·19·20대 국회의원.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민주당 정책위의장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국민의당 원내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