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인왕산, 올림픽공원 등서 풍선날리기·축하공연 등 열려
  • ▲ 시민들이 동대문구 배봉산 전망대에서 일출을 보고 있다. ⓒ서울시 제공
    ▲ 시민들이 동대문구 배봉산 전망대에서 일출을 보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26일 시내 일출 명소 21곳을 소개하고,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맞이 행사 장소는 ▲도심 속 산 2곳(남산, 인왕산) ▲도심 인근에 있는 산 6곳(응봉산, 배봉산, 개운산, 안산, 용왕산, 개화산) ▲서울 외곽을 둘러싼 산 11곳(아차산, 용마산, 북한산, 도봉산, 불암산, 봉산, 매봉산, 호암산, 우면산, 대모산, 일자산) ▲시내 유명 공원 2곳(하늘공원, 올림픽공원) 등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남산 팔각정에서는 새해소망 영상, 소원지 작성 등을 이벤트가 진행된다. 인왕산 청운공원에서는 풍물패 공연을 시작으로 소망박 터트리기, 가훈 써주기 등의 프로그램이 시민을 맞는다.

도심 인근 산 6곳과 외곽산 11곳에서는 풍물놀이를 비롯해 새해 시낭송, 소망풍선 날리기, 희망엽서 쓰기, 떡국 나누기, 사랑의 차 나누기, 만세삼창, 풍선 날리기, 트럼펫 공연 등이 열릴 예정이다. 서울시는 하늘공원과 올림픽공원을 찾는 시민을 위해서도 사물놀이와 대북공연, 복바구니 터트리기, 희망횃불 길놀이 등의 해맞이 프로그램을 준비해 놨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들 프로그램의 시작 시간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시민들이 방문 전 해당 구청의 홈페이지나 전화 등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신년 해돋이를 보러 굳이 멀리 떠나지 말고, 시내 산과 공원에서 해맞이 행사를 즐기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2017년 새해 서울의 일출 예정 시각은 오전 7시 47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