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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고 수중임무부대 '해군 SSU'‥훈련통한 기술발전 '성공사례'

1950년 ‘해상공작대’로 출발‥창설 14일 만에 첫 구조임무 수행하기도1999년 북한 반잠수정 인양 등 생사 넘나드는 임무로 기네스에 등재

입력 2016-08-15 13:01 | 수정 2016-08-15 15:51

▲ 수중작업을 마친 SSU요원이 물위로 올라오고 있다. 사진의 SSU 장비는 표면공급잠수(SSDS)장비다.ⓒ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해난구조대 SSU는 'Ship salvage and rescue unit'의 약자로 인명구조, 선체인양 등 해난사고와 관련된 작업을 전담하는 해군 작전사령부 5전단 예하의 정예부대다. 이들은 손상된 항만·함정 복구와 탐색구조작전을 주임무로 하며, 침몰 간첩선 등 적 함정 인양을 통한 정보수집 임무도 수행한다.

국민이 기억하는 SSU의 최근 모습은 지난 2014년 세월호 생존자 수색 모습이다. SSU는 당시, 생존자 구조작업에 전격 투입돼 잠수작업 전반에 참여, 구조업무를 주도한 바 있다. 

◇SSU 창설, 1950년 인천상륙작전 앞두고 '해상공작대'로 출발

▲ SSU 초창기 당시인 1950 - 1960년대 주력 심해 잠수 장비모습.ⓒ해군

SSU가 창설된 시대적 배경은 한국전쟁 발발초기 2개월여 동안의 북한군 수세로 말미암아 국군과 연합군이 극비리에 전세를 역전시키기 위한 '인천상륙작전'을 준비하던 시기인 1950년 9월 1일에 “해상공작대”로 창설됐다. 1955년 '해난구조대'로 명칭을 변경 현재에 이른다.

이후, 1970년대부터는 미 해군으로부터 본격적인 구조함 도입하고 MK-5 심해잠수장비 운용, 진해 병원에 잠수의학부 신설, 혼합기체잠수능력 확보하게된다. 이를 이용해 충무공 이순신의 거북선 등 해전유물탐사, 신안 송·원대 해저유물 발굴에 참여하기도 했다.

1980년대에는 SSU의 본격적인 심해잠수 능력개발과 잠수질병에 대한 체계적인 잠수관련 체계적인 의학적 관리를 시작한다.

2002년 8월 제2연평해전에서 침몰한 참수리 357호 인양 작업에도 참여하고,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 당시 SSU 요원들은 47m 수심에서 천안함의 하푼미사일 발사대와 어뢰 발사대를 인양한 바 있다.

▲ 1998년 12월 17일 여수 근해에서 격침된 북한 반잠수정을 수심 147m에서 포화잠수로 인양모습. 이기록은 기네스북 등재됐다.ⓒ해군

특히, SSU가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 것은 1998년 해군에 격침된 북한 반잠수정 인양 때다. SSU는 남해로 침투하다가 격침된 북한 반잠수정을 수심 147m 깊이에서 건져 올렸다. 기네스북에 오른 당시 이 기록은 미 해군의 98m 기록을 무려 49m나 경신한 것으로 불가능하다고 여겨온 세계를 놀라게 했다.

SSU의 주요 임무중 눈에 띄는 것은 추락기체 인양이다. SSU 창설이후, 여객선이나 함정 등의 수상함 사고구조는 기본이지만, SSU의 심해잠수 능력이 더해가는 시기부터는 항공기 인양이 눈에 띤다.

[SSU의 항공기 인양·구조 주요사례]

▲1979년 11월 해상추락 미공군기 인양, 1983년 1월 F-86 전투기 인양, 1990년 12월 공군헬기 구조, 1991년 8월 미공군 F-16 인양, 2001년 7월 대우조선 헬기 구조, 2004년 1월 소방헬기구조, 3월 F-5E 전투기 인양, 2007년 2월 공군기 인양, 2009년 4월 공군기 인양, 2013년 5월 산림청 헬기 인양, 2015년 3월 해경헬기 인양.

▲ 2004년 3월 11일 목덕도 근해 추락 공군 F-5E 전투기 인양모습.ⓒ해군


◇SSU, 심해잠수 분야 '기네스' 기록 수립

SSU의 잠수기법으로 수심 40m까지의 스쿠버잠수와 40m부터 91m까지 심해잠수(혼합기체 잠수), 최대 300m까지 내려가는 포화잠수기법이 있다.

스쿠버와 심해잠수 기법은 세월호 생존자 수색에 사용된 잠수법으로 공기통을 메고 들어가는 스쿠버방식은 잠수시간이 10분, 심해잠수는 30분을 넘지 못한다고 한다.(최대수심 기준, 비감압 적용) 

반면, 300m까지 잠수가능한 포화잠수는 잠수요원이 번갈아가며 작업이 가능하다. 

▲ 해군 SSU의 잠수 종류.ⓒ해군

그러나 잠수한 요원은 수심에 따라 5~14일간 사전 감압을 해야하는 조건이 있어 긴급한 사안에 적용하기에 제한된다.이같은 기술을 발전시켜온 SSU는 2016년 4월에는 ‘포화잠수 1만 시간 무사고’의 대기록을 달성한다.

이 기록은 민간분야까지 확대하면 미국의 민간잠수회사에서 2006년 달성한 이후 두 번째이지만 포화잠수사를 자체적으로 양성시켜 1만 시간 무사고를 달성한 것은 우리 해군 SSU가 유일하다.

이밖에 심해구조잠수정(DSRV)을 이용한 잠수가 있다. SSU요원이 잠수정을 타고 500m이상 해저로 내려가 각종 수색작업이나 조난 된 잠수함 승조원을 구조하는 임무를 맡는다.

해군은 지난 2005년 약 1200억원을 들여 구조잠수훈련장, 심해잠수훈련장,심해구조잠수정 격납고, 교육훈련대 시설을 구비한 바 있다.

▲ 해군 SSU의 심해구조잠수정(DSRV)모습.ⓒ해군


◇軍 잠수기술 '민간도 넘볼 수 없는 최고능력'‥구조작전대 신설로 전방위 구조망 확충

최근 민간분야 기술이 발전하면서 군에서 필요한 기술 확보를 민간에서 전용하고 있는 시대에 접어들었으나, SSU의 잠수기술은 민간분야 이상의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셈이다.

때문에 해군은 세월호 사건 이후, 구조요원 전문화, 정예화를 위해 해난구조대에 심해잠수대를 편성했다.

▲ 동해 해군 1함대 내 제1구조작전대 출동 모습.ⓒ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1년 전부터 ‘구조작전대’를 신설해 동․서․남해 해역별 해양 재난사고 발생 시 대비해 동해 1함대, 평택 2함대, 목포 3함대 등 해역함대에 배치·운용중이다. 각각의 구조대는 긴급구조 당직 체제를 유지하며 30분내 출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해군은 국민안전처 요청에 따라 중앙안전재난상황실에 해난구조대 출신 영관급 연락장교를 파견 중이며, 해군전술자료처리체계(KNTDS) 및 운용요원을 배치해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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