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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美대선 ‘비호감 vs. 비호감’ 대결?

호감도 가장 높았던 1998년 영부인 시절에는 67%…트럼프 비호감도 59%

입력 2016-07-27 10:34 수정 2016-07-28 11:50

▲ 美현지언론들은 지난 26일(현지시간) 갤럽이 발표한 美대선후보 호감도 조사결과를 일제히 보도했다. ⓒ美뉴스맥스닷컴 관련보도 화면캡쳐


국내 언론들은 도널드 트럼프를 싫어하는 미국인들이 절대적으로 많은 것처럼 보도한다. 하지만 실제 미국에서는 힐러리 클린턴을 싫어하는 사람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2016년 美대선은 ‘비호감 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美민주당의 2016년 대선 후보로 확정된 힐러리 클린턴 前국무장관에 대한 비호감도가 크게 증가했다고 여론조사 기관 ‘갤럽’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뉴스맥스 닷컴’ 등 美현지 언론들은 ‘갤럽’이 지는 16일부터 23일까지 전국 3,545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비호감’을 드러낸 응답자가 57%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갤럽’ 조사 결과 “힐러리 클린턴에 호감이 있다”는 응답자는 38%에 그쳤다고 한다. 이는 2014년의 호감도 55%에 비해 17%나 줄어든 것으로, 힐러리 클린턴이 영부인으로 미국민들에게 알려진 이래 가장 낮은 호감도라고 한다.

‘갤럽’에 따르면,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국민들의 호감이 가장 높았던 시절은 영부인이었던 1998년으로 무려 67%에 달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 그에 대한 호감도는 계속 내리막길이라고.

재미있는 점은 힐러리 클린턴의 ‘본선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또한 비호감도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트럼프에 대한 비호감도는 59%, 호감도는 36%로 나타났다고 한다.

美언론들은 “하필이면 대선 후보를 결정하는 민주당 전당대회 즈음에 이 같은 발표가 나와 힐러리 캠프는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호감도가 지난 6월에 비해 3% 떨어졌다는 점을 언급하며, 힐러리 클린턴의 가장 큰 ‘약점’인 ‘이메일 스캔들’과 관련해 문제들이 계속 불거진 영향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한다. 그 사이에 美연방수사국(FBI)이 “법률적으로 문제는 없어 기소는 안 하지만 그의 보안 의식이 엉망”이라고 비판한 게 영향을 끼쳤다는 해석이다.

‘갤럽’의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세계 각국은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2016년 美대선이 ‘비호감 대 비호감’ 대결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경우 미국인들은 누가 대통령이 된다 하더라도 정책 등에 반발을 가질 가능성이 높고, 이는 미국은 물론 동맹국들에게도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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