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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수부대, 리비아 美대사 살해용의자 '검거'

AP·알 자지라 등 주요 외신 “검거 용의자 46세 무스타파 알-이맘”

입력 2017-10-31 18:09 수정 2017-11-01 11:19

▲ 2012년 9월 11일(현지시간) 리비아 벵가지 소재 美영사관이 무장폭도들의 습격을 받았다. 이 폭동의 핵심 용의자 1명이 美특수부대에 체포돼 미국으로 압송 중이라고 한다. ⓒ알 자지라 당시 보도영상 캡쳐.


美특수부대가 2012년 9월 리비아 벵가지에서 당시 美대사를 살해했던 폭도 가운데 한 명을 체포해 압송 중이라고 美AP통신과 카타르 알 자지라 등 주요 외신들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 자지라’ 등에 따르면, 美특수부대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리비아에서 ‘무스타파 알-이맘’이라는 용의자를 체포, 미국 법정에 세우기 위해 압송 중이라고 한다.

올해 46세인 ‘무스타파 알-이맘’은 2012년 9월 11일 리비아 벵가지 소재 美영사관을 습격, 크리스토퍼 스티븐슨 美대사를 살해한 폭도 가운데 한 명이라고 한다. 美정부는 5년 만에 그의 소재를 파악, 체포에 성공했다고 한다.

‘알 자지라’는 “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은 ‘무스타파 알-이맘’을 체포했다는 소식과 함께 ‘그는 미국의 정의와 마주하게 될 것’이라는 성명을 내놨다”면서 “트럼프 美대통령은 성명에서 ‘우리는 리비아 벵가지에서 우리 국민을 습격했던 포악한 범죄자들에게 정의를 집행하기 위해 그동안 쉬지 않고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알 자지라’는 “美법무부에 따르면, ‘무스타파 알-이맘’은 미국으로 압송된 뒤 워싱턴 D.C.의 연방법원에 출석하게 될 것”이라며 “2015년 5월 19일에 공개된 그의 범죄기록을 보면, 벵가지 美영사관을 습격한 ‘테러리스트’들에게 무기와 물자를 제공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美특수부대가 5년 만에 체포한 ‘무스타파 알-이맘’의 범죄는 마이클 베이 감독의 영화 ‘13시간’의 소재가 된 사건이다.

2012년 9월 11일(현지시간) 리비아 벵가지에 있던 美영사관이 폭도들의 습격을 받았다. 당시 폭도들은 단순한 시위대가 아니라 RPG-7과 AK-47 자동소총 등으로 무장한 세력이었다. 이들은 벵가지 美영사관을 습격해 크리스토퍼 스티븐슨 당시 대사를 살해했고, 그를 지키던 경호원과 기술요원 등 미국인 3명을 살해했다. 폭도들은 이후 美정부 시설을 경호하던 ‘민간군사업체’ 직원들과 밤새도록 교전을 벌였다.

사건 당시에는 리비아의 무장폭도들이 美정부 시설을 습격, 민간 군사업체 계약직 직원들이 숨진 것으로 여겨졌으나, 언론의 끈질긴 취재 결과 스티븐슨 美대사는 백악관의 명령에 따라 美중앙정보국(CIA)과 함께 가다피 정권이 무너지면서 어디론가 사라진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MANPADS)’의 행방을 추적하는 비밀공작을 지휘하고 있었음이 드러났다.

이때 숨진 ‘민간군사업체’ 직원들 또한 특수부대 출신의 CIA 특별 경호팀(GRS, 국제대응팀) 소속 비밀요원들이었고, 당시 폭도들과 교전하던 리비아 주재 CIA 직원들이 긴급구조와 화력지원을 요청했음에도 ‘워싱턴 고위층’에 의해 묵살됐던 사실도 함께 알려졌다. 당시 美국무장관은 힐러리 클린턴이었다.

이 사건과 함께 힐러리 클린턴 前국무장관이 개인 메일 서버로 美국무부의 일급 기밀을 주고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미국 내에서는 큰 파문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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