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쥬얼리 전 멤버가 박정아를 위해 모두 모였다.

    12일 걸그룹 쥬얼리의 전 멤버 서인영, 이지현, 조민아, 정유진, 전은미, 김은정, 김예원은 박정아가 출연하는 뮤지컬 '올슉업'의 공연장을 찾아 남다른 의리와 애정을 과시했다.

    이들은 지난 5월 박정아의 결혼식에서 같은 그룹의 신구 멤버가 함께 축가를 부르는 이례적인 이벤트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공연 관람 후 대기실을 찾은 쥬얼리 멤버들은 하나 같이 "(언니에게) 딱 맞는 옷을 찾은 것 같다. 정말 잘하더라"며 감탄을 연발했다. 이어 멤버들은 박정아와 '나탈리' 캐릭터의 성격이 정말 많이 닮아서 더 즐겁게 봤다는 소회를 전했다.

    서인영은 "마치 물 만난 고기 같았다. 오랜만에 언니가 무대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보니까 참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쥬얼리 멤버들은 마지막까지 "박정아와 올슉업, 감동 그 자체. 우리 정아 언니 나탈리 많이 사랑해주시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2001년 쥬얼리의 리더로 데뷔한 박정아는 '니가 참 좋아', '슈퍼스타',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 등의 히트곡들을 남기며 사랑스럽고 파워풀한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6월 개막한 '올슉업'에서 박정아는 여주인공 '나탈리' 역을 맡아 첫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역인 휘성-김성규-최우혁(엘비스 역)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특유의 시원시원한 가창력과 군더더기 없는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뮤지컬 '올슉업'은 8월 28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은정 정유진 박정아 전은미 이지현 서인영 조민아 김예원, 사진=Story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