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장관 9년만에 프랑스 방문‥'군사협력'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14일부터~16일까지 프랑스를 공식 방문한다.

13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작년 11월 '한‧프랑스 정상회담' 당시 합의 사항인 ‘양국 간 국방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강화’를 위한 실질적 방안 논의를 희망하는 프랑스 측 초청에 따라 성사됐다.

우리 국방장관의 프랑스 방문은 2007년 12월 7년 12월 김장수 前국방장관 이래 9년 만에 성사된 것이다.

한 장관은 프랑스 방문 계기에 ‘장-이브 르 드리앙' (Jean-Yves Le Drian) 프랑스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북핵·미사일 문제, △비확산, △국제평화유지활동, △사이버 안보 등 상호 관심 의제에 대한 협력 강화 방안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프랑스가 UN(United Nations, 국제 연합)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EU(European Union, 유럽 연합)의 주도국으로, UNC(United Nations Command, 주한 유엔군 사령부) 전력제공국으로서, 한반도 및 글로벌 이슈와 관련해 우리와 핵심 이익을 공유하는 파트너인바, '한‧프랑스 국방장관 회담'을 계기로, 프랑스와의 전략적 국방협력 강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도 한 장관은 프랑스 군 6.25전쟁 참전비 헌화, 프랑스 고등군사교육국 방문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한 장관은 고등군사교육국에서, 프랑스 고등군사교육연구원·전쟁대학·국방대학원 학생을 대상으로 연설을 실시해, 한국과 프랑스 간의 전략적 국방협력 비전을 설명하고 우리 정부의 국방정책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당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