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엘지트윈스 북 지뢰도발 부상장병 시구행사 실시
  • ▲ 잠실야구장 모습.ⓒLG트윈스
    ▲ 잠실야구장 모습.ⓒLG트윈스

    국방부와 엘지트윈스 프로야구단은 장병사랑 캠페인 “땡큐 솔져스(Thank you! Soldiers)"의 일환으로 6.25를 하루 앞둔 오는 24일 잠실야구장에서 북 지뢰도발로 부상입고 최근 복귀한 김정원, 하재헌 하사의 시구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13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작년 8월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로 부상을 당한 김정원, 하재헌 하사의 숭고한 헌신에 경의와 존중을 표하기 위해 마련 되었으며, 김정원 하사가 시구, 하재헌 하사가 시타를 한다.

    두 장병은 다리를 잃는 큰 부상을 입었지만 좌절하지 않고 길고 힘든 치료와 재활과정을 강한 의지로 이겨냈고, 현재 의족을 착용하고 두 다리로 걷을 수 있는 상태이다. 두 명 다 부대로 복귀해 임무를 수행 중이며, 앞으로도 군인으로서의 삶을 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김정원, 하재헌 하사의 시구와 시타 외에도 헌신에 대한 존경의 의미로 특별행사를 시행하며, 건강을 회복한 두 장병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특별한 분들도 참석한다.

    전 군을 대표해 감사와 존중의 마음을 전하는 황인무 국방부 차관, 기나긴 치료과정에서 가장 큰 버팀목이었던 장병 부모님과 가족, 치료와 재활을 도운 국군수도병원 군의관, 간호장교, 부상 당시 함께 작전에 참여했던 전우 박준호, 최유성 예비역 병장 등이 참석해 응원과 격려를 보낸다.

    공군 블랙이글스 특수비행팀도 역대 최초로 야구장 상공에서의 명예비행(Honor Flight)을 통해 행사에 숭고함을 더한다. 나란히 대형을 맞춰 상공을 지나는 ‘분열 비행(Fly-by)’을 시작으로 하늘에 태극기를 그리는 ‘태극 기동’, 나란히 접근하다가 마지막에 사방으로 퍼지는 ‘웨지 브레이크’ 등 총 3가지 기동을 실시해 두 장병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경의를 표한다.

    블랙이글스는 야구장 상공에서의 첫 비행인 만큼 안전성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2016. 6. 15.(수) 10:40∼11:00, 잠실야구장 상공에서 실전과 같은 사전연습을 실시한다.

    지에스 리테일(GS Retail)은 두 부상 장병의 숭고한 헌신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GS25 편의점의 모든 물품을 1년간 무료로 구매할 수 있도록 365만원이 적립된 ‘GS25 편의점 1년 무료 이용권’을 허연수 대표이사가 직접 야구장을 방문해 전달한다.

    한편, 24일~25일 양일간 1루 내야석 입구에서 호국보훈의 달 특별 전시회 ‘Come & Play 우리 국군 체험전’을 개최한다. 주요 내용은 ‘2016 밀리터리 블록조립대회 공모전’ 수상작(34점), 국군의 훈련모습을 담은 가상현실(VR : Virtual Reality) 영상 체험존, 어린이 군복체험이 가능한 입체 포토존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