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태지 뮤지컬 '페스트'가 다양한 마니아 관객층 공략에 나선다. 

    창작뮤지컬 '페스트'는 알베르 카뮈의 동명소설에 서태지의 음악을 엮어 선보이는 작품인 만큼 뮤지컬 마니아(재관람) 25%, 서태지 마니아 20%, 소설 마니아 15% 등 할인 3종 세트를 선보인다.

    이는 공연, 음악, 문학 등을 사랑하고 즐기는 20대에서 중장년층에 이르는 폭넓은 연령의 문화향유층은 물론 소위 '능력자'라 불리는 각계각층 마니아들의 열정을 존중하는 취지가 담겼다. 

    또, 오는 13일 오후 2시 2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여성 및 커플 관객을 위한 '너에게 for you 패키지'를 출시한다.

    제작사 스포트라이트 측은 "한국 뮤지컬의 눈부신 발전은 공연을 꾸준히 관람해주고 질책과 애정을 아끼지 않았던 마니아들이 함께 이뤄낸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태지를 추억하는 30대부터 50대에 이르는 팬들이 '페스트'를 통해 뮤지컬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며 "관객의 저변확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할인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페스트'는 첨단 도시 '오랑'에서 수백 년 전 창궐했던 페스트가 발병되면서 겪게 되는 걷잡을 수 없는 대혼란을 그린다. 김다현, 박은석, 김도현, 윤형렬, 오소연, 김수용, 조휘, 조형균, 황석정 등이 출연하며, 7월 22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사진=스포트라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