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번째 견학자 장태은씨, 군함 탑승기회 얻어
  • ▲ 2010년 침몰된 천안함이 일반에 공개된지 6년만에 견학인원 100만명을 기록했다. ⓒ 해군
    ▲ 2010년 침몰된 천안함이 일반에 공개된지 6년만에 견학인원 100만명을 기록했다. ⓒ 해군

    2010년 북한의 폭침으로 침몰된 천안함이 인양·공개된지 6년만에 견학인원 100명을 기록했다.

    5일 해군 관계자는 "지난 2010년 침몰한 '천안함'이 일반에 공개된지 6년 만에 천안함 선체를 견학한 인원이 10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천안함은 2010년 3월26일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돼 같은해 4월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로 옮겨졌다. 이후 한달 뒤인 5월부터 국군장병과 국민에게 공개됐다.

    해군에 따르면 지난 6년 동안 천안함을 견학한 인원은 군 장병과 군무원 33만9100여명, 일반 국민 47만7100여명, 초·중·고교생과 대학생이 16만4700여명, 외국 군인을 포함한 외국인이 1만9300여명 등이다. 매월 평균 견학 인원은 1만3900명이다.

    100만번째 견학자는 지난 3일 방문한 원광대 역사교육학과 2학년인 장태은씨가 선정됐다. 해군 2함대사령부는 100만 번째 방문을 축하하며 장씨에게 모형 군함을 선물하고 군함을 탑승할 기회를 주기로 했다.

    장씨는 "우리 영해를 지키기 위해 산화한 해군 장병들에게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사를 느낀다"면서 "졸업 후 선생님이 되면 학생들에게 안보의 소중함과 바른 역사의식을 가르치겠다"고 말했다.

    천안함 선체 견학을 원하는 국민은 해군 인터넷 홈페이지(www.navy.mil.kr)에 있는 '견학/면회신청' 메뉴에서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면 된다. 견학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다. 일요일과 설·추석 연휴에는 전시관을 개방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