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내 추진철책 하단부 철조망 30cm 찢어져
  • ▲ 국방부는 2일 오후 서부전선 DMZ 안의 추진철책 하단부 철조망이 가로 30cm, 세로 10cm가량 찢어진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 뉴데일리 DB
    ▲ 국방부는 2일 오후 서부전선 DMZ 안의 추진철책 하단부 철조망이 가로 30cm, 세로 10cm가량 찢어진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 뉴데일리 DB


    비무장지대 안에 있는 우리 군의 최전방 철책 일부가 훼손된 채 발견돼 군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국방부는 2일 오후 서부전선 DMZ 안의 추진 철책 하단부 철조망이 가로 30cm, 세로 10cm 가량 찢어진 것을 발견했다고 3일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 2일 서부 전선 모 부대에서 비무장지대 내 추진 철책을 점검하던 중 철책 일부가 훼손된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추진 철책은 비무장지대 내 우리 군의 최전방 경계초소(GP)를 연결하는 울타리다. 상황을 보고받은 군은 훼손된 철책 주변을 정밀 수색했다. 우리 군은 북한군이 철책을 끊고 침투했을 가능성 등에 대비해 인근 지역의 검문검색을 강화했다.

    군 관계자는 "손상부위가 사람이 통과할 수 없을 정도로 작고 감시장비 녹화영상 확인 결과 특이점이 없었다"면서 "사람의 침투 흔적이 없는 점 등을 보았을 때 북한의 소행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