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이후 두번째 전방 방문, "압도적 전쟁 억지력 확보해야"
  • ▲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오후 최전방 안보태세 점검을 위해 경기도 연천의 태풍전망대를 방문,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뉴시스
    ▲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오후 최전방 안보태세 점검을 위해 경기도 연천의 태풍전망대를 방문,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중서부 전선의 최전방 부대를 방문해 군(軍) 안보태세를 점검하고 혹한의 추위 속에서 꿋꿋이 나라를 지키는 국군장병들을 격려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중·서부전선을 찾아 최전방 소초의 경계작전 현황을 확인하는 등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토방위의 소임을 다하는 국군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정연국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평소 군의 판단을 신뢰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하며 군 통수권자로서 우리 군에 대한 믿음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0월 국군의 날 행사에서 "우리 군의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고 도발 자체를 생각할 수 없는 압도적 전쟁 억지력을 확보해 흔들림 없는 안보의 반석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었다. 

    박 대통령이 최전방 부대를 찾은 것은 이번이 취임 이후 두 번째다.

    박 대통령은 2013년 12월 중·동부전선의 최전방 일반전초(GOP)를 방문해 철책선 순찰로를 직접 이동하면서 군의 경계태세를 점검하고 경계 작전 임무를 수행 중인 초병들의 노고를 치하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최전방 부대 방문이 예정돼 있었지만 기상 악화로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