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위키드' 엘파바 역의 박혜나가 150회 공연을 돌파했다.

    2013년 '위키드' 한국어 초연부터 참여한 박혜나는 국내 최다 엘파바 기록을 세우고 이는 히로인. 새로운 캐스트와 함께 다시 초록마녀로 분한 그는 한층 더 노련해진 연기와 진정성 있는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27일 공연으로 150회를 채운 박혜나는 "뮤지컬 '위키드'를 통해 발전할 수 있었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게 한 감사한 작품이다. 최선을 다해서 매회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무대에 서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글린다' 역의 정선아도 6월 4일 토요일 오후 7시 공연으로 150회 무대를 앞두고 있다. 초연 당시 "원작을 뛰어 넘는 글린다"라는 평가를 받은 그는 이번 공연에서는 "캐릭터를 가지고 논다"라고 할 정도로 관객들을 휘어잡고 있다.

    정선아는 "초연 마지막 버블 머신을 내려온 순간부터 그리웠던 작품이다. 글린다로 다시 설 수 있어 너무 행복하고, 공연을 보시는 관객 분들께도 그 행복한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뮤지컬 '위키드'는 초록마녀 엘파바와 하얀마녀 글린다의 우정을 그린다. 차지연-박혜나, 정선아-아이비가 각각 엘파바와 글린다로 분한다. 6월 19일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되며, 7월 12일~8월 28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이어진다.

    한편, '위키드'는 6월 2일 오후 2시 전 예매처에서 서울 3차 티켓을 오픈할 예정이다. 8월 2일부터 21일까지의 공연을 예매할 수 있으며, 재관람 20%, 마티네 30%(수요일 오후 3시 공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사진=클립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