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작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김종욱 찾기'가 한 달여의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캐스팅을 공개했다.

    '김종욱 찾기'는 오만석, 엄기준, 김무열, 신성록 등 걸출한 스타를 배출해 스타 등용문이라 불리는 뮤지컬답게 오디션 당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각 배역 별로 300여명이 지원해 치열한 경쟁을 치렀으며, 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김민국, 이성환, 박현지, 정서희, 천상지희 선데이, 허욱, 황재훈, 정원형이 발탁됐다.

    대학로 대표 훈남 김민국과 냉철함과 순수함을 겸비한 이성환은 턱 선의 외로운 각도와 콧날의 날카로운 지성을 지닌 첫사랑 '김종욱'과 첫사랑 주식회사 '그 남자' 역을 맡아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첫사랑 '김종욱'을 잊지 못하는 자유로운 영혼 '그 여자' 역에는 천진난만함과 눈웃음이 매력적인 박현지, 가녀린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뛰어난 가창력의 소유자 정서희. 뮤지컬 '조로' 이후 오랜만에 무대에 돌아오는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의 선데이가 함께한다. 

    대학로에서 코믹한 캐릭터로 정평이 나 있는 허욱, 황재훈, 정원형은 다양한 역할로 분하며 '김종욱 찾기'의 이야기꾼 역할을 하는 '멀티맨'에 캐스팅 됐다.

    2006년 초연된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명콤비 장유정 작가와 김혜성 작곡가의 작품이다. 2010년 공유, 임수정 주연의 영화로 제작돼 흥행에 성공했으며, 같은 해 동명소설로 발간되는 등 원소스멀티유즈의 대표작이다.

    이번 10주년 기념 공연은 더 많은 관객과의 소통하기 위해 평일 3회, 주말 4회라는 다소 파격적인 회차와 2016년의 흐름에 맞게 일부 수정, 보완되었다. 대본 수정 작업에는 장유정 작가가 참여해 기존의 감성을 유지하면서 현 트렌드를 추가해 완성도를 높였다.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사랑 빼고 모든 일에 적극적인 여자가 조금은 어설프지만 자신의 신념을 믿고 성실히 살아가는 '그 남자'와 함께 첫사랑 '김종욱'을 찾아 다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로맨틱하면서도 코믹하게 그린다.

    18일 오후 2시 인터파크에서 티켓 오픈하며, 6월 17일부터 대학로 쁘띠첼씨어터에서 공연된다. 특히, 10주년을 맞아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각각 6월 12일, 29일 라이선스 공연될 예정이다.

  • [사진=CJ E&M, N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