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계리 핵실험장‥인력·차량 움직임 '활발' 포착
  • ▲ 핵실험 모습(자료사진).ⓒ뉴데일리DB
    ▲ 핵실험 모습(자료사진).ⓒ뉴데일리DB

    군 당국은 북한이 이른 시일 내에 추가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지하에서 핵탄두 폭발시험을 하는 가능성과 핵물질이 없는 상태에서 핵탄두를 (공중에사) 폭발하는 2가지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움직이는 동향을 보면 지하에서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관측은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최근 핵실험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이는 차량, 인력의 활동이 급증한 것으로 평가돼 5차 핵실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북한의 핵실험 감행이 예상되는 곳은 3번 갱도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북한이 오는 25일 북한군 창건일, 다음달 초 제7차 노동당 대회를 맞아 각종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관련기관의 비상대기상태를 유지는 등 군 안팎에서 각종 도발과 핵실험에 대비하는 모양새다.

    앞서 15일 북한은 무수단급인 사거리 3000~4000km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기습적으로 발사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추가 발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 이번 발사가 이날 기폭장치를 미사일에 실어 폭발실험을 하는 등 핵설험과 관련된 목적의 실험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군 당국은 지난 달부터 김정은이 ‘핵탄두 폭발시험과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여러 종류의탄도로켓 시험발사를 단행하라’는 지시와 탄도탄 기폭장치 사진 영상 공개등 추가 핵실험 정황이 크다는 평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