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위키드'의 박혜나와 정선아가 관객들이 선정한 기대되는 재연 캐스팅 여배우 1, 2위를 차지했다.

    공연전문 포털사이트 스테이지톡 홈페이지는 3월 21일부터 4월 4일까지 '같은 배역으로 다시 돌아온 배우 중 가장 기대되는 배우'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여배우 부문에서는 '위키드'의 초록마녀 '엘파바' 박혜나가 37%로 1위, 하얀마녀 '글린다' 정선아는 근소한 차이의 36%로 2위에 올랐다. 이어 '명동로망스' 안유진과 '맘마미아' 박지연이 각각 3위(20%)와 4위(7%)에 랭크됐다. 

    박혜나와 정선아는 한국어 초연 '위키드'를 성황리에 이끌었던 주역으로서 다시 한 번 엘파바와 글린다로 합류하게 된 만큼 관객들의 높은 기대와 관심을 증명했다.

    남자 배우로는 '파리넬리'의 주역 루이스 초이가 1위(41%), 재연·삼연에 이어 '마마돈크라이'에 합류한 고영빈이 2위(33%)를 차지했으며, 3위(14%)는 '삼총사' 박형식, 4위(12%)는 '명동로망스'의 배두훈이다.

  • 총 144회로 국내 최다 엘파바 공연 기록을 가지고 있는 박혜나는 '위키드'를 인생 최고의 작품으로 꼽으며 "초연 엘파바라는 값진 행운을 이번 무대에서 더 나아진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갚고 싶다"고 전했다.

    "원작을 뛰어넘는 글린다"라는 평을 받으며 관객과 평단을 사로잡은 정선아. 가장 사랑하는 작품으로 '위키드'를 선택한 그녀는 "마지막 공연을 내려오는 순간부터 '위키드' 무대가 그리웠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뮤지컬 '위키드'는 초록마녀 엘파바와 하얀마녀 글린다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다. 차지연-박혜나, 정선아-아이비가 각각 엘파바, 글린다로 캐스팅돼 화려한 무대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5월 18일~6월 19일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7월 12일~8월 28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클립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