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의 탄생 260주년을 기념해 전국 공연장과 음반매장에 붐이 일고 있다.

    이미 지난 달에는 모차르트가 살리에리와 선의의 라이벌이었다는 악보가 발굴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다시 한 번 모차르트가 재조명 되고 있으며 국내에도 탄생 260주년을 기념하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모차르트 탄생 260주년을 기념해 4월부터 11월까지 2016 세종 체임버 시리즈 '오마주 투 모차르트 (Homage to Mozart)'를 무대에 올린다. 

    세종 체임버 시리즈는 해마다 대표 아티스트를 상주 음악가(Artist in Residence)로 선정해 다양한 편성의 실내악을 선보이는 정통 클래식 프로그램. 2015년 첼리스트 양성원에 이어 2016년 세종문화회관이 선정한 아티스트는 국내 오케스트라의 르네상스를 가져온 주역, 지휘자 임헌정이다.

    '오마주 투 모차르트'라는 부제답게 1년 동안 4회에 걸쳐 매 회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와 악기별 협주곡을 선사한다. 임헌정의 지휘와 더불어 플루티스트 조성현, 하피스트 박수화,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피아니스트 김태형, 선우예권 등 차세대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협연자로 참여해 모차르트 특유의 경쾌하고 우아한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오는 4월 2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프랑스 오리지널 뮤지컬 '아마데우스' 내한공연도 눈에 띈다. 첫 내한임에도 불구하고 객석점유율 90%에 달할 정도로 인기몰이 중이며,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과 강렬한 록 사운드가 만나 지금까지 재해석된 모차르트의 음악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클래식과 록이라는 다소 생소한 두 장르가 만나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더욱 웅장하고 풍성한 음악을 탄생시켰다. '아마데우스'의 음악은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NRJ Music Awards에서 2010 올해의 음악으로 선정될 만큼 음악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추고 있다. 

    또, 국내보다는 유럽에서 왕성환 활동을 보이고 있는 피아니스트 노선영이 최근 '모차르트 탄생 260주년 기념반-피아노 협주곡 (Celebrating Mozart’s 260th Anniversary - Piano Concertos)'를 발매하기도 했다. 

    [뮤지컬 '아마데우스'의 한 장면, 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