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참관한 '신형 300mm 방사포' 정확도 입증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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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 사진. ⓒ뉴데일리 DB

    북한이 미사일 발사 8일만에 내륙으로 방사포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9일 "북한이 오늘 17시 40분께 원산 일대에서 동북방 내륙지역으로 불상 단거리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며 "비행거리는 약 200km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발사체가 '신형 300mm 방사포'로 추정하고, 바다가 아닌 내륙으로 발사한 정황 등 자세한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내륙발사'의 의미는 실제 사거리를 재현해 의도된 목표물에 타격하는 시험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은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 감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은 지난 21일 15시 19분경부터 16시 5분까지 함경남도 함흥 남방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 단거리 발사체 5발을 발사했다. 당시 발사된 발사체는 '300mm의 구경 방사포'로 추정됐지만, 사거리가 개선된 KN-02미사일일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 바 있다.

    [순정우 기자·강유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