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책무 완수 위해선 빈틈없는 대비태세와 압도적 억지력이 필요"
  •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4일 최전방 안보태세 점검을 위해 경기도 연천의 태풍전망대를 방문,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뉴시스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4일 최전방 안보태세 점검을 위해 경기도 연천의 태풍전망대를 방문,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우리 국군에 격려 서신을 보내 "새해 벽두부터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여러분이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장기간 철통 같은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어 북한이 두려워하고 있을 것"이라며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군(軍) 장병에게 보낸 서신에서 "장병 여러분의 뜨거운 애국심과 투철한 사명감이 우리나라와 국민을 지키고 나라를 바로 세워나갈 수 있다. 이번에야말로 북한의 무모한 도발과 전쟁 위협을 중단시키고 한반도 통일시대를 열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어느 때보다 위중한 안보 상황을 맞고 있지만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위기는 곧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러한 역사적 책무를 완수하기 위해서는 빈틈없는 군사적 대비태세와 압도적 억지력을 갖춘 강한 군대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나는 군 통수권자로서 장병 여러분의 애국심을 굳게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우리 장병 여러분이 있는 한 우리가 소망하는 한반도 통일시대가 현실로 다가올 것이며, 그 미래를 열어가는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이 될 것"이라고 거듭 노고를 치하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위기에 더욱 빛나는 장병들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내며 앞으로 여러분이 더욱 좋은 환경에서 군 복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군 장병에게 보낸 서신에 대해 "위중한 안보상황 속에서 철통같은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국군 장병들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직접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