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관계자, "브룩스 강직한 스타일, 뛰어난 업무 추진력, 꼼꼼한 일처리로 정평"
  • ▲ 빈센트 브룩스 태평양 육군 사령관. ⓒ미 육군 제공
    ▲ 빈센트 브룩스 태평양 육군 사령관. ⓒ미 육군 제공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군 사령관으로 취임하는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 사령관 후임으로 빈센트 브룩스(Vincent Keith Brooks) 태평양 육군(USARPAC)사령관이 지목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워싱턴 소식통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스캐퍼로티 사령관 후임으로 브룩스 대장이 적임자라고 결정하고 관련 절차를 처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의 한 관계자는 "주한미군 사령관에 브룩스 태평양 육군 사령관이 확실시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큰 이변이 없다면 주한미군 사령관으로 취임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17일 전했다.

    이어 "브룩스 사령관은 강직한 스타일로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고 꼼꼼한 일처리로 정평이 나있다고" 말했다.

    브룩스 대장은 2013년부터 태평양 육군을 지휘하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 '아시아 중시'정책을 군사적으로 뒷받침 해왔고, 중국과 한국·북한의 군사 동향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1980년 미국 육사를 졸업한 브룩스 대장은 냉전의 기류가 한창이던 1980년 독일과 한국에서 근무했으며, 초 ·중급장교 시절 공수부대와 보병부대 지휘관을 지낸 전형적인 야전·작전통이다.

    브룩스 사령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중동은) 장거리 미사일을 쏠 능력과 의지가 있는 적대국들이 있다는 점에서 사드를 시급하게 배치할 필요가 있는 곳"이라고 말한 바 있다.

    [순정우 기자·강유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