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북 새만금 송전탑 공사 반대' 집회서 공사장 직원 다치게 한 남OO씨 형사 입건
  • '못판'을 달고 전북 새만큼 송전탑 공사 반대 집회에 참여해 공사장 직원을 다치게 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지난 3일 오전 9시께 군산시 옥구면 새만금 송전탑 61호 공사장에서 팔과 다리에 '못판'을 덧댄 채 반대 집회를 하던 남모(73)씨가 공사장 직원과 몸싸움을 하다 직원을 다치게 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남씨는 "집회 현장에서 젊은 사람과 몸싸움을 하면 기운이 없어 밀려나기 때문에 못판을 덧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못 10여 개가 박힌 남씨의 흉기에 손이 찔린 공사장 직원은 전치 2주를 진단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남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