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한드로 이냐리투 감독, 2년 연속 '아카데미 감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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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4차례나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시상식)'에 노미네이트 되고도 연거푸 고배를 마셨던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마침내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현지 시각으로 28일 오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대니쉬 걸'의 에디 레드메인을 제치고 영예의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우선 아카데미에 감사드린다"면서 "'레버넌트'를 통해 훌륭한 스태프와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뻤고, 다른 후보자들도 훌륭한 연기를 펼쳤기 때문에 그들 모두에게 존경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단한 열정을 지닌 동료 배우 톰 하디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힌 디카프리오는 "2년간 엄청한 경험을 하도록 도와준 스태프, 제작진에게도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94년 '길버트 그레이프'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뒤로 2005년 '에비에이터', 2007년 '블러드 다이아몬드', 2014년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등으로 4번이나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유독 '수상'과는 인연이 없었다.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이 연출한 '레버넌트'는 '제7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3관왕(감독상·남우주연상·작품상), '제69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에서 5관왕(남우주연상·감독상·촬영상·음향상·작품상)을 차지하며 올 한 해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작품.
특히 주연배우인 디카프리오는 앞서 거론한 '골든글로브'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물론, 보스턴비평가협회, 워싱턴비평가협회, 제21회 크리틱스 초이스, 제22회 배우조합상, 호주 아카데미 외국영화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석권함으로써 '아카데미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었다.
한편 알레한드로 이냐리투 감독은 '레버넌트'로 2년 연속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사진 제공 = TOPIC/SplashNews (www.splashnews.com 스플래쉬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