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2017년까지 총 3천100억원 투자…90여대 생산
  • ▲ 신형화생방정찰차. ⓒ뉴데일리DB
    ▲ 신형화생방정찰차. ⓒ뉴데일리DB

    방위사업청은 24일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2017년까지 신형 화생방정찰차 5대를 초도 생산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의 주재로 개최된 제93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2021년까지 약 3천100억원을 투입해 90여대를 생산 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김시철 방사청 대변인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정부 투자·업체 주관으로 개발해 운용시험평가를 마친 결과 '전투용 적합'판정 을 받았다"며 "내년부터 육군 전방부대와 해병대에 전력화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신형 화생방정찰차 생산 계획은 북한의 화학 테러나 유독가스 누출사고에 대비해 마련됐다.특히, 신형 화생방정찰차는 기존의 화학 작용제와 생물학 작용제를 서로 다른 차량으로 탐지해야했던 이원화 체계를 동시에 탐지할 수 있는 일원화 시스템으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은 화학 작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김 대변인은 "일원화 시스템으로 전력화 된 화생방정찰차가 화생방 작전지원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새로 생산되는 화생방 정찰차는의 국산화율은 98.7%가 될 것이다"라며 "미국과 독일 등 해외 유사장비가 50~60억을 윗도는 것과 비교할때 국산은 27억원으로 향후 수출 경쟁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