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만 4번…20대 입성하면 5번째 비례대표 된다
  • ▲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2일 자신에 대한 비례대표 출마설에 "내 스스로 결정할 사안"이라고 답했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2일 자신에 대한 비례대표 출마설에 "내 스스로 결정할 사안"이라고 답했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2일 자신에 대한 비례대표 출마설이 불거지자 "내 스스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주목된다.

    김종인 대표는 "내 개인 신상에 관한 문제"라면서 "누가 그런 얘기를 하는지 모르지만 내 본인이 모르는 얘기를 어떻게 하느냐"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비대위 참석 후 기자들로부터 받은 질문에 "진행되는 과정을 보면 알겠지만, 어떤 상황인지 알아야 단정적으로 말할 수 있다"며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제 신상에 대해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이는 앞서 지난 1월 비대위원장직을 맡으면서 "내 나이가 77세"라며 총선 출마에 대해 분명하게 선을 그은 것과 다소 차이가 있다.

    김 대표의 총선출마설은 지난 21일 김 대표의 측근으로부터 흘러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의 측근은 "문재인 전 대표를 내세워 대선에서 이기려면 김 대표가 비례대표로 원내에 진출한 뒤 일사불란하게 당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비례대표로만 4선을 한 김종인 대표는 전두환, 노태우 정권에선 여당에서, 노무현 정권에서는 야당에서 비례대표를 한 바 있다. 이번에도 비례대표로 원내에 입성하면 비례대표로만 5선 의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