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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은 북한이 8일 공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사출시험 영상이 스커드미사일 비행영상과 편집하는 등 조작된 것으로 분석했다.
북한이 공개한 SLBM 사출시험 영상은 미사일은 거의 수직으로 비행하며 구름층을 뚫고 상당히 높이 솟구쳐 올라갔다.
9일 군 관계자는 “(어제 공개된) SLBM 화면은 수중사출영상 3~4초 나오고 이후 (비행 장면은)과거 스커드 미사일 발사 영사을 편집했다”며 “(SLBM 비행이) 성공한 것처럼 조작된 영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SLBM 기술은 수중사출 단계 정도인 것 같다"며 "아직 비행시험에 들어가는 단계는 아닌 것으로 판단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북한이 작년 5월 실시한 SLBM 사출시험에서는 발사각이 74도에서 90도로 발사되는 모습을 미루어 보아 사출기술이 개선되고 있다고 군 당국은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정보당국은 북한이 국가적 역량을 집중할 경우 SLBM을 예상보다 전력화 할 것으로 예상하면 3∼4년 안으로 실전배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