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마녀가 다시 돌아온다.
브로드웨이 최고의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가 2016년 5월 20일부터 6월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 공연을 시작으로 7월 12일부터 8월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을 확정했다.
첫 지방공연인 대구공연은 거대한 세트와 무대 메커니즘, 30인조의 오케스트라 등 전 세계 동일하게 운영되는 '위키드' 프로덕션의 스케일이 그대로 옮겨진다. 이에 지방 관객들은 오랜만에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진수를 맛보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뮤지컬 '위키드'는 2003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공연된 전 세계 모든 도시의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다. 2015년 3월 북미 역대 주간박스오피스 최다 수익(3,266,527달러), 2013년 12월 마지막 주 최초로 주간박스오피스 수익 3백만 달러를 돌파했다.
올해 1월에는 웨스트 엔드를 포함한 UK투어 주간박스오피스 역대 최고 수익(2,160,377.50 파운드) 기록을 세웠고, 지난 10월엔 브로드웨이 공연 5,000회를 돌파하며 21세기 최고 흥행작임을 입증했다.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9년 만에 한국에서 공연된 '위키드'는 2012년 내한, 2013년 10주년 기념 한국어 초연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했다. 원작자 스티븐 슈왈츠는 "브로드웨이 그대로의 무대 메커니즘은 물론 감정을 녹여내는 한국 배우들의 수준은 최고"라고 높은 완성도를 극찬한 바 있다.
뮤지컬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작품으로 지금까지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았던 오즈의 두 마녀에 관한 이야기가 매혹적인 스토리로 전개된다. 토니상을 비롯해 70여 개 상을 휩쓸었으며,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 관객이 뽑은 최고의 뮤지컬로 선정되기도 했다.
상상력 넘치는 유쾌한 스토리에 그래미상 수상에 빛나는 수려한 음악, 화려한 350여벌의 의상, 54번의 무대전환과 594번의 조명 큐 등 단 한번의 암전이 없는 놀라운 무대 메커니즘으로 마법 같은 무대를 선사한다.
[2013년 한국어 초연 공연 스틸=설앤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