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 '외교 안보 및 통일 정책' 등
  • 국방대학교 안보대학원은 한국국제정치학회와 공동으로 4일 경기도 고양시 국방대학교 충무대강당에서 '김정은 정권 4년 평가와 향후 대북 전략' 을 주제로 안보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위승호 국방대총장의 개회사, 김태현 한국국제정치학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교수, 연구원 등 북한 전문가들과 국방 및 외교, 통일 정책부서 관계자들이 모여 3부에 걸쳐 발표하고 토론했다.

    위승호 국방대총장은 "김정은 정권은 올해 8월 DMZ에서 목함지뢰 및 포격 도발을 자행했고 8.25 남북합의 이후에는 이산가족 상봉 등 화해·협력의 제스처를 보이며 전형적인 화전양면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면서 "이번 세미나가 우리 군 뿐아니라 정부의 외교 안보 및 통일 정책 등 향후 대북전략을 구상하고 추진하는 데 있어 큰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제1부는 '북한 정권의 정치 및 경제정책 평가'를 주제로 김태현 회장이 사회자를, 통일연구원 김갑식 박사가 김정은 정권의 정치 평가를, 서울대 김병연 교수가 김정은 정권의 경제정책 평가와 대응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동국대 김용현 교수와 국방연구원 탁성한 박사는 토론자로 나섰다.

    제2부는 '북한 정권의 외교 및 군사정책 평가'를 주제로 서울대 장달중 교수가 사회자를, 숭실대 김태형 교수가 김정은 정권의 외교 정책 평가를, 국방대 김태현 교수가 김정은 정권의 대남 및 군사정책 평가에 대해 발표하고, 한동대 박원곤 교수와 한국국가전략 문성묵 연구원이 토론자로 나선다. 제3부는 '향후 대북 전략 방향'을 주제로 국방대 박영준 교수가 사회자로 나서서 종합토론을 이어갔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김정은 정권 출범 4년을 맞아 북한의 정치, 경제, 외교, 군사 분야의 변화를 평가하고, 지난 8.25 남북 합의 이후의 바람직한 대북 전략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