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방공훈련 등 실시, 육·해·공 합동훈련 위주
  • ▲ 이순진 합참의장이 중부전선 최전방 부대를 방문하여 우리 군의 경계 및 작전대비태세를 점검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 이순진 합참의장이 중부전선 최전방 부대를 방문하여 우리 군의 경계 및 작전대비태세를 점검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합동참모본부는 육·해·공군 및 해병대 상호간 합동성을 높이기 위해 '2015 호국훈련'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부터 30일까지 2주간 계속되는 이 훈련은 기보사 쌍방훈련, 해상대특작부대훈련, 서북도서 방어훈련, 합동방공훈련 등이 실시된다. 훈련규모는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다.

    합참관계자는 "올해 훈련은 현 안보 상황 및 작전 환경 변화에 부합한 군사대비태세 확립에 주안점을 두고 육·해·공군 합동훈련 위주로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순진 합참의장은 이날 오후, 북한군 초소가 마주 보이는 중부전선 비무장지대 내 최전방 GP를 방문해 최근 북한군 동향을 보고 받고 우리 군의 경계 및 작전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이 의장은  "북한군의 사소한 움직임도 예의주시해 기습을 방지하고, 제대별 현장위주 행동화 반복숙달훈련을 통해 적 도발 시 조건반사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상시 작전태세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

    이어 "적 도발고리를 완전히 차단하기 위해 합참은 강력한 연합·합동전력으로 여러분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장병들을 독려했다.

    이 의장이 취임 직후 연평도에 이어 최전방 부대를 연이어 방문한 것은 서해 NLL 및 최전방 접적지역에서 적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호군훈련은 매년 후반기 실시되는 방어적 성격의 훈련으로, 군은 1996년부터 육·해·공군과 해병대의 합동성 증진을 위해 연례적 훈련으로 합동참모본부가 주관하고 육군·해군·공군이 같이 실시하는 대한민국 국군의 합동 야전 훈련 연습(FTX)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