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 장재원이 결승골을 작렬한 이후 최진철감독과 감격의 포옹을 하고 있다ⓒ방송캡쳐
    ▲ 한국 장재원이 결승골을 작렬한 이후 최진철감독과 감격의 포옹을 하고 있다ⓒ방송캡쳐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강호' 브라질를 격파하고 2015 FIFA U-17 B조 선두로 뛰어올랐다. 따라서 이번대회 16강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18일 칠레 코킴보에서 열린 2015 FIFA U-17 B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후반 33분 장재원이 결승골을 작렬, '대어'를 낚았다. 장재원은 골에이리어 혼전 상황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골맛을 봤다.

    한국은 전반전을 0대 0으로 마친 이후, 후반전들어 위협적인 상황을 연출하며 브라질을 압박했다. 브라질의 압도적인 점유율과는 달리 후반전에서 대표팀은 브라질과 거의 대등한 경기력으로 맞섰다.

    특히 후반 23분에는 이승우가 결정적인 패스 이후 반칙으로 프리킥 기회를 얻은 것은 물론 후반 24분 스스로 중거리슛을 시도하며 브라질 선수들의 긴장감을 자아냈다.

    골맛은 대표팀이 먼저 봤다. 대표팀은 우측 측면을 돌파해 올린 크로스가 혼전 상황에서 장재원에게 연결했고, 장재원의 왼발 슈팅이 골문 앞으로 빨려들어가며 선취골이 됐다.

    브라질은 1명이 퇴장당한 상황에서 골을 넣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지만 대표팀은 침착하게 브라질의 공격을 막아냈다. 선취골 이후에도 꾸준히 골을 넣기 위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대한민국 대표팀의 승리로 경기는 끝났다.

    한편 대한민국, 브라질과 함께 B조에 속한 잉글랜드와 기니는 1대 1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승점 3점으로 B조 1위에 오르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대표팀은 나머지 2경기에서 무승부만 추가해도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