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남 자총 전국여성협의회장 "하 하사의 애국심과 희생정신을 존경한다"
  • ▲ 16일, 한국자유총연맹 전국여성협의회(회장 최선남)가 분당 서울대병원을 찾아 비무장지대(DMZ) '목함 지뢰 도발 사건'으로 중상을 당해 입원 치료 중인 하재헌(21) 하사에게 위로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뉴데일리
    ▲ 16일, 한국자유총연맹 전국여성협의회(회장 최선남)가 분당 서울대병원을 찾아 비무장지대(DMZ) '목함 지뢰 도발 사건'으로 중상을 당해 입원 치료 중인 하재헌(21) 하사에게 위로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뉴데일리

    한국자유총연맹 전국여성협의회(회장 최선남)가 분당 서울대병원을 찾아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 사건'으로 중상을 당해 입원 치료 중인 하재헌(21) 하사에게 위로금을 전달했다.

    하재헌 하사는 지난 8월 4일 비무장지대의 지뢰 폭발 사건으로 오른쪽 다리 무릎 위와 왼쪽 다리 무릎 아래쪽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으며, 한국자유총연맹 부산 사상구지회 부회장인 하대용(54) 씨의 3남 3녀 중 장남이다.

    하재헌 하사가 연맹 구성원의 아들이란 사실을 확인한 최선남 회장은 곽덕자 경기여성회장, 심성희 강원여성회장 등과 함께 하재헌 하사를 찾아와 쾌유를 기원하고 위로금 200만원을 전달한 것.

    최선남 회장은 하재헌 하사를 위로하며 "살신성인의 자세로 비무장지대를 지키다 안타까운 부상을 당한 하재헌 하사의 애국심과 희생정신에 존경을 표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 ▲ 지난 달 4일, 경기도 파주 육군 1사단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이 매설해 놓은 목함지뢰 폭발 당시 모습. ⓒ뉴데일리
    ▲ 지난 달 4일, 경기도 파주 육군 1사단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이 매설해 놓은 목함지뢰 폭발 당시 모습. ⓒ뉴데일리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 사건'으로 부상당한 하재헌 하사와 육군 김정원(23·우측 하지 절단) 하사를 포함한 수색대대 8명은 조만간 무공훈장을 받을 전망이다.

    육군에 따르면 1사단 수색대대 8명은 지난달 4일 발생한 북한의 갑작스런 목함지뢰 도발에도 불구하고, 전투대형을 유지하며 부상자들을 신속·안전하게 후송하는 등 투철한 군인정신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목함지뢰 도발 사건'은 지난달 4일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이 매설해 놓은 목함지뢰가 폭발해 우리 군의 김정원, 하재헌 부사관이 중상을 입은 사건이다.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당시 우리 군은 군사분계선 이남 440m 지점의 통문을 지나며 수색정찰을 하고 있었으며, 북한군이 의도적으로 우리 군이 지나는 길목에 목함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드러났다.

    목함지뢰(木函地雷)는 나무상자 안에 폭발물을 넣은 대인 살상용 지뢰로, 주로 상자 안에 트리니트로톨루엔(TNT)과 신관을 넣어 고정해 만들며, 옛 소련에서 2차 세계대전 당시 개발한 무기이다. 북한은 옛 소련의 것을 모방해 6.25전쟁에서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