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국간 군사 교류협력·우호활동 펼칠 계획"

  • 우리 해군 신형 호위함이 인도네시아 독립 70주년 기념행사인 인니 국제관함식에 참가한다.

    해군은 전북함(FFG, 2,500톤급)은 8일 인도네시아 토미니만에서 열리는 국제관함식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작전기지에서 출항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관함식은 인도네시아 독립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되는 행사로, 2009년 이후 6년 만에 실시된다.

    관함식에는 주최국인 인도네시아와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중국, 호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7개국 함정이 함께 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가 주관하는 국제해양안보심포지엄도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열리며, 국제관함식의 백미라 할 수 있는 해상사열은 오는 19일 실시된다.

    해군은 이번 행사에 함정과 대표단을 파견하며, 인도네시아와의 방산협력 증진활동과 참가국간 군사 교류협력·우호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해군은 지난 2009년 열린 국제관함식에 최영함(DDH-Ⅱ, 4,400톤), 대청함(AOE, 4,200톤)을 순항훈련 중에 참가시킨 바 있다.

    이번 국제관함식에 참가하는 차기호위함(인천급) 3번함인 전북함은 올해 취역했으며, 인천급 호위함이 국제관함식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급 호위함은 국내개발 전투체계 및 신형 3차원 레이더, 대공유도탄(RAM), 대함유도탄, 어뢰, 127mm함포 등이 장착돼있으며, 최대 속력은 30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