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위협 수준 고려해 상응 조치 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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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로고. ⓒ뉴데일리DB


    국방부는 남북 고위급 협상이 타결된 25일 오전, 전군 긴급지휘관회의를 개최하고 탄력적인 경계태세 하향 조정 계획을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께서는 오전 8시 30분 전군긴급지휘관회의 열었다"며 "장관은 남북합의가 나올때까지 수고한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전했다.

    이어 "(전군 지휘관들에게) 앞으로도 대비태세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구하며, "(남북간 군사 긴장에 따른 경계태세 강화에 대해) 군으로 당연한 임무를 수행한 것"이라 덧붙였다.

    국방부는 낮 12시 북한의 준전시상태 해제 이후에도 경계태세 하향 조절을 탄력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김민석 대변인은 "북한이 준전시태세를 해제한다고 해도 전방 배치된 군사력을 평상시대로 되돌리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북한의 위협 수준을 고려해서 상응하는 조치를 해나가겠다"고 했다.

    군당국은 당분간 군의 최고경계태세는 유지하면서 혹시 모를 북한군의 또 다른 도발 우려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