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발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으며, 추가 도발시 단호히 응징한다는 입장 재확인"
  • ▲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뉴데일리
    ▲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뉴데일리

     

    청와대는 21일 오후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열고 북한군의 추가 도발 가능성과 대응책을 점검했다.

    청와대는 이날 NSC 상임위 직후 "정부는 NSC 상임위에서 북한의 도발과 위협으로부터 조성된 현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어제 북한 당중앙군사위 비상확대회의 결과를 분석·평가하고 대응책을 면밀히 검토했다"고 밝혔다.

    또한 "어제 자행된 북한의 포격도발과 김양건 명의의 서한 및 북한군 총참모부 전통문은 사전 계획에 따라 조직적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상임위에서는 이러한 북한의 도발행위는 절대로 용납될 수 없으며, 추가적으로 도발할 경우 단호히 응징한다는 우리의 확고한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날 NSC 상임위는 오후 4시부터 1시간30분가량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임위에는 김관진 안보실장을 비롯해 청와대 비서실장, 외교·통일·국방 장관, 국가정보원장, 안보실 1차장, 외교안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낮 경기도 용인의 제3야전군 사령부를 전격 방문, "북한의 어떤 추가도발에도 철저하고 단호하게 대응하라"고 우리 군에 지시했다.  

    한편, 북한은 포격도발 직후인 20일 오후 4시 50분 김관진 안보실장 앞으로 통지문을 보내왔다. 북한은 지뢰도발에 대한 대응조치로 재개된 대북 확성기 방송을 22일 오후 5시까지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확성기를 철거하지 않을 경우 군사행동에 돌입하겠다며 위협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