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구조개혁 완수 다짐… 8월 임시회 및 정기국회 대응 방안도 논의
  • ▲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가 16일 국회 사랑재에서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의 주재로 열린 가운데,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되기에 앞서 참석자들이 돌아가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DB
    ▲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가 16일 국회 사랑재에서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의 주재로 열린 가운데,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되기에 앞서 참석자들이 돌아가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DB

    여당과 정부, 청와대가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를 열고 노동개혁 관련 법안을 정기국회 중에 처리하기 위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16일 국회 사랑재에서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를 주재하고 △4대 구조개혁 추진 △8월 임시회 및 정기국회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여당에서 원유철 원내대표와 김정훈 정책위의장,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 문정림 원내대변인이 참석했고, 정부에서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황우여 사회부총리,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현기환 정무수석, 안종범 경제수석이 참석했다.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 참석자들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당정청의 화합과 4대 개혁 완수를 다짐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당정청은 삼위일체"라고 했고,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4대 개혁 성공은 소통에 달렸다"고 했다.

    이에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당정청이 한몸으로 개혁의 로드맵을 제시하자"고 했으며, 황우여 사회부총리는 "당정청의 협조와 협력이 제일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현정택 정책조정수석도 "당정청이 찰떡처럼 협력을 잘 이뤄 4대 개혁에 관한 국민의 공감대를 넓혀나가자"고 말했다.

    이후 비공개로 전환된 회의에서 4대 구조개혁 추진과 관련해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 참석자들은 올해 내로는 반드시 국민들이 체감하는 구체적 성과를 내야 한다며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결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책조정협의회에 배석한 문정림 원내대변인은 "(4대 구조개혁 중) 특히 노동개혁은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절체절명의 과제인 만큼 노사정 논의 재개를 통해 주요 쟁점에 대해 조속히 대타협을 도출하기로 했다"며 "정기국회에서 노동개혁 법안 처리를 위해 당정청이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나머지 과제인 공공개혁·금융개혁·의료개혁과 관련해서도 하반기 중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정림 원내대변인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관광진흥법·국제의료사업지원법·의료법 등이 (8월 임시회 및 정기국회에서) 우선적으로 처리되도록 당정청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며 "한·중, 한·베트남, 한·뉴질랜드 FTA 비준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는 만큼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