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기권 노동부 장관, 김종석 여연원장 각각 노동·경제 강사 초빙해
  •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김정훈 정책위의장 ⓒ 뉴데일리 DB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김정훈 정책위의장 ⓒ 뉴데일리 DB

    박근혜 정부가 임기 절반을 넘어서면서 새누리당이 본격적인 국정 하반기 준비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충남 천안시 우정공무원 교육원에서 국회의원 연찬회를 열었다.

    9월 정기 국회를 앞두고 19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와 예산안 처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여당 소속 의원들이 모인 자리다.

    19대 국회 마지막 의원 워크숍인 만큼 다음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한 필승의 전략이 논의될 전망이다.

    핵심 화두는 역시 경제다. 북한의 지뢰 도발로 발생한 안보 정국이 극적인 남북 고위급 협상 타결로 해소되면서 남은 국정 과제는 민생 안정과 경기 부양이 될 것이라는 게 여당 지도부의 판단이다.

    특히 김무성 대표가 적극 추진하는 노동개혁과 침체된 글로벌 경기 속에서 우리나라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새누리당은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김종석 여의도 연구원장을 특강 강사로 초청했다.

    프린스턴 대학 경제학 박사인 김종석 여의도 연구원장 보수적 경제통으로 최근 김무성 대표에 의해 영입된 인사다.

    김무성 대표는 "박근혜 정부의 성공이 우리 새누리당의 성공"이라며 "대한민국 둘러싼 경제상황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을 이어갔다.

    김 대표는 "중국의 경기침체 위안화 절하로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고 있다"며 "국제 유가도 배럴당 40달러 밑으로 떨어지면서 신흥국들이 경제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진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경제도 예외는 아니다"라며 "새누리당이 노동개혁 등 4대개혁 적극 나서는것도 경제 기초체력 키우자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4대 구조개혁과 국정과제 완수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린 중요한 문제"라며 "9월 정기국회에 처리해야할 상임위별 법안을 집중점검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경제 곳곳 빨간불이다"라며 "당정청 역량을 집중해 총선-대선 승리의 기반을 다지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찬회에는 홍용표 통일부장관도 참석해 남북고위급 협상에 대한 현안 보고도 이뤄진다.